오널 너무 힘들었다.. 체리나무.. 보고싶었는데..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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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3 오널 셩빠러버랑 교대에서 하는 백일장에 나갔었다.. 갔다와서 친구랑 세이에 들어가 일댈을 했는데... 잠깐 만나자구 했다.. 나는 나가서 그 친구랑 이야기도 하구... 그러다가 심심해서 같은 반 남자애네 집에 전화도 하며 수다도 떨구..했다.. 오늘길에 나는 갑자기 체리나무 생각이 났다.. "아, 맞다. 아까 00네 집에 전화할걸.. 아후.."<나> "야~ 그럼 걔네 집에 가면 되잖어!!야, 가가.."<친구> 가기 싫었다.... 그래서 안가려구 빼구 있는데.. 친구가 "야, 00네 1208호 맞지?"라고 했다.. 나는 1008호라구 했구.. 우린 옥신각신하다 결국은 그걸 확인하러 00네 집으로 가게되었다... 00가 내가 좋아하는애라는 것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오직 00네 집이 1008가 맞다는 것을 증명>해주기 위해 00네 집으로 가게된 나..여따... 나는 1208호에 00가 안살고 1008에 산다는 것을 친구에게 증명>해 보이고 혹시나 00가 나올까봐 얼른 엘레베이터에 올라타 아래로 내려왔다. 가려거 하는데 친구가 소리쳤다.. "야, 저기 00자너!! 야 X00!!!"<친구> 체리나무는 창문에 얼굴을 내놓고 밖을 보고 있었다.. 친구가 소리치자 체리나무가 밑을<우리가 있는..>쳐다봤다.. 친구는 체리나무보고 좀 나오라고 하였다.. 나는 당황해 급히 숨으며 도망갔다. 그러자 친구는 나를 잡아끌며 가지 말라고 하였다.. 나는 체리나무와 알굴을 마주치기가 두려웠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엔 말하기조차 부담스러웠다.. 친구는 그런 내가 바보같구 어리석다고 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말조차 못하는 내가.... 나도 하고싶다..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그러나 다시 한번 내 마음에 상처가 생기는건 싫다.. 5학년때.. 우리가 사귈때.. 그때는.. 매일..은 아니지만 만나구...놀구..그랬는데.... 체리나무가 나오자 나는 그만 솟아나는 울음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엎드려 울고 말았다.. 약한 모습 보이기 싫은데.. 내 추한 모습 보이기 싫은데.. 나의 고집에 결국 나와 한마디도 못하구 그냥 집으로 올라가버린 체리나무.. 친구가 나보고 화를 내었다.. 그렇게 화난 모습 본적없었는데,, 내가 체리나무보다 못한게 뭐가 있냐고 했다.. 나는 그랬다.. "난.. 00한테 너무 부족해서.. 내가 모자라서..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데도.. 00앞에 서면 내가 너무 초라해져..............."라고... 친구는 더 화를내었다... 그리곤 날 안아주었다.. 힘내라구.. 자기도 이해한다고... 나를 이해한다고... 그리고 다시한번 용기를 내보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체리나무를 불러온다고 가고.. 나는 그냥 눈물만 흘리며 넋을 잃은 사람처럼 있었다.. 그러다 또 체리나무를 보면 아무말도 못하게 될까봐.. 너무 보고싶었지만.. 보고 나서 또 보고싶지만.. 보고 있어도 그립지만.. 그냥 집으로 달렸다.. 쉴세없이 쏟아지는 눈물들이 나의 길을 가로막았다.. 친구가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00야, 정말 나는 너와 비교하면 너무 초라해.. 니 옆에만 있으면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 넌 나보다 훨씬 잘났으니까... 그러니까... 넌 꼭 나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해야돼... 니 옆에서 널 챙겨줄 사람은 내가 아닌것 같다... 니가 울때 같이 울어주구.. 니가 아플때 같이 아파주구.. 니가 즐거울때 함께 웃어줄 사람은 나보다 더 이쁘구.. 착하구.. 키크구.. 공부도 잘하구.. 난 아니야.. 나같은애와 있으면 너만 더 작아진다구.. 니가 원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해.. 난 그걸로 만족해.. 니가 행복하다면..' 집에 와서... 김동률의 [벽]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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