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   미정
 추워... hit : 232 , 2000-11-01 23:58 (수)
오늘은...
친구들이..갑자기 영화보러 가자구 해서...
오래간만에 시내를 나갔어여..
영화를 보구.. 6시쯤 밖에 나왔는데..
정말.. 좋더군여..
사람도 많구..차두 많구..불빛두 많구..
잠시나마..그애 생각을 하지않을수 있어서..
요즘따라..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나두 힘들지만.. 내 주위사람들이.. 더 힘들꺼에여..
하지만..어쩔수가 없어여..
날.. 어쩔수가 없어여..
그애.. 메일을 들어가 ”f어여..
비번을 알거든여..
제가 예전에 보냈던 메일들..
하나씩 읽어보는데..
그애의 여자친구가 예전에 보낸 메일이 있더라구여..
그 여자애..얼마전에 나한테는..
'내가 걔한테 매달리는것두 싫구, 걔가 나한테 매달리는것두 싫어..'
이렇게 말했는데..
그애에게.. 매달렸더군여..
8월이면.. 한참..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내가 그 여자애에게
'그애랑 잘 지내??, 요즘은 안싸워??'라구 물어보면..
'그냥..그냥 그렇지모..' 라구..
나한텐..그렇게 얘기 했었는데..
8월이면.. 그때였는데..
메일은.. 아니더군여..어쩜 그렇게 다를수 있는지..
왜..내앞에선..처음부터 그애를 좋아한다구..
얘기하지 못했는지..
어제저녁에..그 메일보고나서..
오늘 하루종일 마음에 걸리더군여..
머리속을 빙빙돌며..
'날 가지구 논거야..'하는 나뿐생각까지..
차라리 내앞에서.. 그앨 좋아하는..내색이라도 했다면..
나..이렇게 힘들지 않아두 되는데..
나..이렇게 바보되지 않아두 되는데..
처음하는 사랑..
실연부터 경험하지 않았어두 되는데..
그애..요즘 나때문에 애쓰는거 같아여..
내가..그애에게 메일을 보냈어여.. 예전에..
그 여자애랑..잘지내는거보면..내가 잊겠다구..
잊을꺼라구..노력할꺼라구..
근데, 만약.. 그런 기미가 안보이면..
난.. 너 잊을수 없다구..
그전에..그둘의 사이가.. 쫌 안좋았기 때문에..
난 거기에 희망을 걸었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변하더군여..
스킨십이라면.. 치를 떨던앤데..
200일이 다되어 가도록 손한번 못잡았는데..
갑자기 팔짱을 끼구 내 앞에 나타나더군여..
정말..사람이 변하는거..한순간이더군여..
20년동안 살아온걸..한순간에 바꾸다니 말이에여..
그거보구..난 화를내며 먼저 자리를 피했는데..
그게 저번주 금요일이에여..
근데..그날 이후로, 그애에게..연락이 안와여..
더 충격적인말..
그 둘이..커플링을 한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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