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위에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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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기를 쓰는것같다. 그동안 여러가지 복잡하고 머리아픈 일들이 쌓여 바빴었고... 그런 생활에 대한 투정따윈 일기로 쓰고 싶지않았다. 이젠 내가 할일도 거의 마무리 되었고... 오늘밤 저녁을 먹고 컴앞에 앉아 이렇게 조용히 일기를 쓴다. 요즘 들어서 내게 다가서려는 사람이 있다. 나와는 달리 무척이나 밝고 즐거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내게 무척이나 친절하고 잘 대해주는 사람. 그 애의 마음을 요즘 들어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그저 느낌이 좋은 친구로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요즘들어 그애가 나를 대하는 행동들...그건 연인을 대하는것 같다. 나도 그앨 좋아하는걸까?그 애의 그런 행동이 싫지가않다. 하지만... 더이상은 다가갈 수 없는 날 느낀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서롤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쉽게 헤어질것만 같다. 내겐 그런 아픈 경험이 있기에 발을 내딛기가 힘들다. 서로 너무나 잘 통했던 사람이였다. 모든걸 이해 할 수 있을거라 믿었었다. 우리 사인 다른 연인들과는 다르다고 믿었었다. 그렇지만...사실은 우린 서로 너무나 달랐다. 지금껏 살아온 방식들...앞으로 살아갈 방식도... 이상한 말이지만 우린 사는 세상이 달랐던거다. 그 앤 결국 나를 견디지 못했다. 내 하찮은 감정은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그걸 되풀이 하고싶지 않다... 그저 편하고 느낌이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 그런식으로 그 앨 잃는건 참을 수가없다. 넌 아마 날 견디지 못할거야, 그애처럼... 난 너완 다른 세상위에 있어... 더이상 다가설 수 없는 나를 용서해줘...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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