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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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file 좀 받아볼까,하고 헤메고 다니다가 좋아하는 김광민의 새앨범을 찾았다. 제목을 주욱 훑어보니... 낯익은 단어. Hemenway.st... 아.. 그런 이름이었었지... 늘 거기서 만났었지... 남들 눈을 피해 늘 그 좁은길로만 다녔었지... 손도 잡지 못하고.. 겨울이면, 눈이 온 다음 날 햇살이 비출때면 나뭇가지에 쌓여있던 눈들이 녹으면서 차가운 바람에 다시 얼어붙어... 가로수는 마치 얼음으로 조각한 나무들처럼.. 햇살에 반짝였지. 한 번 터져나온 기억은 끝없이 밀려오고... 이렇게 많은 기억을 나는 어디에 숨겨두고 있었던걸까... 잊고 싶진 않은 기억... 하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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