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 사람에대해 한가지 더 알게 되었습니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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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또 비가 옵니다..... 소리없이 그렇게 참 슬프게도 오네여.... 오늘 제 친구와 채팅을 했습니다..... 서로 자주 보지 못해서 우린 너무나 할 얘기가 많았습니다... 물론 그사람의 얘기도 빠지지 않았져.... 한참을 그 사람에 대해 말했습니다.... 요즘 부쩍 자주 웃는 그에 대해..... 그런데 제 친구가 저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여.... 난 분명 그가 요새 자주 웃는 다고 말했을 뿐인데말이져.... 괜찮다고 이제 괜찮다고 몇번을 말해도... 오랜만에 만난 제 친구는 쉽게 믿어주지 않더라고요.... 진짜 괜찮은 건지....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여.... 오늘 채팅중에 제 친구의 언니와 얘기를 하게 됐어여.... 한참을 웃고 떠들다가 전 곧 울어야 했습니다..... 언니는 간호사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진 언니를 동경의 대상으로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제법 큰 병원에서 일을 한다고 했져..... 병원이라는 말에 서울이라는 말에.... 혹시나.....그냥 혹시나 물은거였는데.... 언니는 야속하게도 그를 기억해 내더라고요.... 그 병원이 그가 입원했었던 병원이였던 거예여.... 사실....죽을 병도 아니였고..... 그냥 단지....사고로 몇일 있었던 곳인데도.... 전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냥...슬펐어여..... 언니는 그를 무척이나 불쌍한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연민의 정.....뭐 그런걸 느꼈데여..... 사실 그는 사고로 크게 상처를 입었어여.... 몸보다....마음을..... 약간의 우울증도 보였데여.... 전 몰랐져..... 그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웃으며 전화를 받아주던 그였으니까...... 그가 있던 곳은 서울이였고....난 이곳 인천에 있었으니까..... 난 아무것도 몰랏던 거예여..... 언니가 얘기를 이을 때마다 저는 울어야 했습니다..... 내가 말한 그가 그라는 것을 알고 언니가 한마디 하더라고요.... '개가 원래 그런애구나.....난 또...말도 없구 해서....' 제가 갖고 있는 그의 대한 즐거운 추억이 언니에겐 마치 딴사람얘기처럼 들렸나봐여..... 언닌 상상이 않간다며 놀래더군여......... 얼마나 많이 아파했으면.... 얼마나 많이 슬퍼했으면..... 왜 그가 다른사람에게 그렇게 비춰져야 하는지...너무 속상해여..... 그래서 너무 속상해여.... 한번이라도 절 잡고 울며 말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힘들다고 너무 힘들다고..... 그렇게 내게 기대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어여.... 그는 날 너무 어리다고만 생각하는게 아닐까여..... 충분히 그가 기대올수 있을 만큼 난 컸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기댈수 있는 여자를 만났을때도..... 난 꿋꿋이 그를 기다렸으니까여..... 그런데 아직 아닌가봐여..... 오늘 하마터면 제가 그에게 기댈 뻔했거든여.... 언니는 제게 그러더군여.... 그런애를 왜 좋아하는거냐고.... 결굴은 헤어질 사람이라고...... 결국엔 날 버릴꺼래여..... 그런데 순간 참 웃기더군여.... 그와 난 영원히 헤어질 사랑을 한것도 아니였고.... 그가 날 버릴만큼의 사랑을 한것도 아니였으니까... 그랬으니까..... 난 계속 그사람 기다려도 되는 거져.... 이젠 그에게 전화조차 할수 없어여..... 그 언니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내가 저화하면 실망할테니까..... 그럼 날 더 미워할까봐 이젠 그러지도 못하겠어여.... 너무 힘드네여..... 제발 그 사람과 함께 웃었으면 좋겠어여..... 그가 웃으면 난 눈물이 나여..... 그가 울어도 난 울수 밖에 없으니까..... 그가 행복해하라고 말해도 난 울테니까.... 저에게서 웃음이 사라지듯 이젠 이세상에도 흰눈을 더이상 볼수 없는 걸까여.... 눈이 보구 싶네여..... 눈이 내리면 그사람한테 전화를 할 수 있는 이유가 생기는 거니까...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그녀에게 달려갈 용기가 생기겠져.... 왜 항상 내가 바라고 기도하면 하늘은 들어주지 않는 걸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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