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미정
  hit : 255 , 2000-11-24 16:02 (금)
오늘 또한..그애생각이 나네요..한번도 그애생각을 안한적이 없는것 같아요.
항상..머리속엔 그애에 대한 생각뿐이에요.
지금.. 뭐하고 있을까.. 오늘 훈련은 힘들었나..어디 다친곳은 없나..
군대에 있어서.. 더 볼수 없으니깐 더욱 생각이 나는가봐요.
지금.. 그애에 대한 생각을 조금식 정리를 해야될것만 같은데...

그애에게.. 날 정말로 사랑하냐고? 진진하게 물어보고 싶었는데...
서로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시간을 두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같이 있는동안엔.. 그저 슬퍼지기 싫어서.. 차마 말을 못했어요.

사실.. 서로를 생각하는 정도가.. 많이 차이가 날까봐.. 나만..그앨 많이 좋아하는건 아닌지... 그런게 두려워서 말을 못했는지도 몰라요.

생각해보니...문제는 이게 아닌것 같네요.. 그애보단 내가 느끼고 있는 게 .내가 ..진짜로 정말로..그앨 사랑했었나...사랑하고 있는건가..
그냥..그렇게 믿고 있는건 아닌지..착각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친구들이.. 사랑하냐고 묻는질문에..사랑한다고 그런것 같다고 말을 해왔는데..
점점..그건 나의 착각이었다고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이런질문을 그애한테 하게된다면..혹시.. 더 상처를 주게되는건 아닐까..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그런 생각 자체만으로도 이렇게 슬퍼지는데..모든게..자신이 없네요.

오늘도.. 그애전화를 어쩔수없이 기다리게 되는 내 자신이..
우린.헤어질수 없다고 말하는것 같은데..
이별은..그 순간만 아플꺼라고.. 잠시라고.. 나한테..진짜..사랑이 이런거다라고
알수 있는 그런 큰 사랑이 찾아올거라고 생각 하자..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하는데.... 힘드네요...
더 그애와 행복한 시간을 같이 지내고 싶은데.. 그 행복감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는것인지..
나중에..더 크게 아파해지기 전에..이쯤에서.. 끝내야 되는지...
결정을 내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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