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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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일기를 서너번은 쓰는군요.. 이렇게 그애 얘기만 하고 그러고싶은게.. 사랑인가요? 아까... 그애한테 전화가 왔어요. 안올것 같다는 그런 않좋은 생각도 했었는데.. 제 예감이.. 빗나간 샘이죠. 그래서.. 한편으론 기분이 좋고.. 다른 한편으론.... 우울해지네요. 그애의 목소리가 전과는 달리 들렸거든요. 예전과는 좀 달랐어요. 약간... 멀게 느껴졌어요. 내가 그애를 그렇게 만들었죠. 우린.. 예전처럼...서로 사랑한다는 말도 .. 표현도.. 제대로 못할것 같아요.아니. 안할것 같아요. 자제를 하겠죠.. 그애도..우리가..언젠가는 헤어지게 될거라는걸.... 감지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서로에게 더 정을 주지 않기로 한것처럼... 전의 그 사랑이 담긴.. 편지와, 그애의 미소와 목소리를 앞으로도 계속 들을수가 있을지... 생각하면 할수록 맘 아프고, 더욱 그리워 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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