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데...   미정
  hit : 1059 , 2000-04-01 20:42 (토)
오늘도 오빠한테서 전화가 왔었다. 어김없이...하지만 아직도 깜깜무소식^^;..그말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별루...
그래서 너무 답답하구 열받아서 친구 깔이나 만나러 갔다. 왜냐면 그깔 친구도 나온다고 해서..그래서 갔었다.좀 생긴 친구가 나왔었다.오빠일이 생각나니깐..답답해서 그냥 오늘 신나게 놀기로 햇다. 그래서 일부로 깔친구 한테 잘해주고 그랬다..그런데 생각지도 못한일이 생겼다. 그 친구가 나 한테 사귀자구 한 것이었다..평소에는 절대 생기지 않는일이 오빠때문에 걱정하구 있는 이시점에 일어난 것이다.
놀라기도 했지만 또, 깝깝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내 친구는 잘생겼으니 한번 사겨보라고 했다. 어째 이런일이 ....
좀 맘이 흔들 렸다. 정말 많이 흔들렸다. 사귀자구 하지두 않는사람에게 계속 억매일수는 없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갑자기 오빠얼굴이 떠 올랐다. 갑자기 마음이 굳혀졌다.
"저..미안한데..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미안..."
그애가 실망했다는 눈빛이 내눈에도 보였다.
"진짜 미안.."
그애는 그자리에서 노래방문은 팍차고 나가버렸다.
하지만 지금 후회는 안한다.
아까 전화가 왔었다 오빠한테..
"오빠 나 좋아해?"
"...."
오빠한테선 아무말도 없었다.
"그렇구나.."
"아니야..좋아해.."
"사랑은 안해?"
정말 낯 부끄러운 질문이었다. 내가 왜물어 봤지? 라는 의문과 함께 내 심장은 요동을 쳤다. 다시 아까로 돌아가 이 질문을 백지화로 만들고 싶었다.
"아니야..장난이야..쿠쿡..오늘이 구라데이쟈너.."
"응..사랑해..나에겐 트루데이야"
정말 뜻밖에 예기였다..
오빨 정말로 많이 좋아하는것 같다..아주많이

 00.04.02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하는거랑 좋아하는거랑 무슨차인가요?..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그 순간 사랑은 거짓이 된대요..

사랑한다는 말은 어찌 거짓말인 것 같은 느낌이..

그런말 있잖아요, 좋아한다고 하기엔 너무 가볍고 사랑한다고 하기엔 너무 무겁다.. (아하, 하이트 선전에서 한고은이 하던 말이구나!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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