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   미정
 쌀쌀함 hit : 1130 , 2000-04-05 23:02 (수)
이젠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는나...이런 나를 보며 선뜻 놀란다. 엄마는 아직도 슬퍼하시고 아빠는 들어오지 않는다. 언니..대단한것 같다. 그렇게 아빠를 싫어 했을까? 언니는 항상 밝다. 언제나..하지만 속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 오늘은 식목일이였다. 정말 재미없던..오늘1시부터 계속 휴대폰을 사용할수 없었다. 망할놈의 배터리...엄마에게 핸드폰좀 바꿔달라고 하고 싶지만..이 시기엔 무리 인것 같다.언젠가는 바꿀거라는 행복한 망상..이러한 망상들이 내 하루하루를 채운다..무리일것같은 내 바램이지만 언제나 상상 곧 망상속에선 가능 하다. 오늘은 오빠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려다니는 바람에 오늘은 오빠와 열락도 할수 없었다. 아직도 사귀자는 예기는 안 한다..정말답답하다. 어제는 언니가 외박을 했다. 미치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엄마 내가 더 미치겠다...세상에 대해 난 먼저 지옥같은 기억만 되살리게 된다는게 너무 싫다. 이런말 하는것도 ..하지만 우리 언니는 이게 인생이려니...하면서 너무 태연한듯이 행동한다..어제 엄마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한5시정도였나? 난 잠자다 문득 문득 잠에서 깨어보곤 한다. 이것도 미치는 노릇이다. 엄마 우는소리에 나도 모르게 닭똥같은 눈물을 몇방울을 흘려 보았다..이게 익숙해져가는 그 과정일까? 정말 어리석다. 정말로 ....하 ,,,오늘 하루 정말 싸늘했다..내 어딘가의 빈 곳에 이 쌀쌀함이 스며든다. 그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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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4.0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괜찮아요...

괜찮아요사람들말처럼시간이다해결해주는것같아요나도비스무리한경험이있지요아버지께서바람을피우셨어요한밤중에모르는여자한테전화가왔었는데그게발단이었던거같아요몇일뒤에는그아줌마남편이새벽에우리집으로찾아오구.......그땐차라리미쳐버리고맨날웃고사는게소원이었어요모두들나더러특이하다고하더라구요제생각엔부작용?아니,그냥......그런거같아요.그땐내가힘만있다면아버지를죽여버리고싶었어요그래서이젠아예싸움이날거같다싶으면전날밤에헤드폰을꽂아놀구자요그리고시끄러운소리나면약간의눈물을흘리며....시끄러운음악을들으며그렇게잠이드는거죠싸울때만약내가말리면아버진날도끼로찍어버릴지도모르죠그냥차라리아무생각도하지말고사세요저는그이후로버릇이생겼어요아무리힘들어도속으로삭히고살기가힘들어지면그냥자는거예요그냥아무생각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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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4.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구제소녀님께

게시판을 쭈욱 보니 요즘 들어 자주 들어오는 것 같더군요. 곧 대학갈 나이인 거 같기두 하구, 난 30대 초반 아줌마예요, 님과 비슷한 시기가 있었구 지금도 여전하죠. 물론 부모님과 생활환경이 달라 이젠 자주 잊고 지내지만.
어머님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가정적 문제는 영원한 원죄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경우 어머님이 경제력만 있다면 이혼하는 것이 결코 불행한 선택은 아니예요. 우린 힘든 가운데서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우리 어머님은 아직도 힘들죠. 님도 자신이 장차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님의 삶에 중요할 거예요. 행복한 가정이 부럽겠지만, 행복이란 결국 지나가는 별똥별 같은 거예요.
어머님도 앞으로 안정을 찾아가실 거구, 언니의 선택이 더 현명한 거 같네요 좀 인정머리 없어보이지만, 그럴수록 불쌍한 어머니와 함께 앞으로 만들어갈 행복한 나날들을 생각하세요. 아버지도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찾아가실 거구요.
나두 옛날 치열한 전쟁의 현장에서 책상머리에 앉아 다음날 시험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요(교복까지 태워지는 걸 뒤로 하고)
그래도 모든 건 잊혀지죠. 부럽네요 님의 청춘과 설레는 사랑의 감정과 무한히 열려진 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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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4.06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씁쓸하네요

저기요 저 기억하세요
...........................저번에 멜루 위로멜 보냈는데..........
잘지네시나요
근데 일기를 보니까 저도 마음이 씀쓸하네요
저는 계속 행복하게 보내는데 괜히 님께 미안하네요
제가 할말은 언제나 님이 용기잃지말구 그래도 이세상은 살아갈만 하구나 하고 자학하는 거랍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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