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
 봄이다... hit : 255 , 2001-03-18 21:35 (일)
어쩐지 익숙했던 그대의 이름이...
내게 이렇게 다가올 줄 알지 못했습니다...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않겠어요...
아직은 너무나 서툴기 때문이라고
애써 변명을 해도...

어느새 그대는 내 맘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하루 종일 그대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가까이에 있을 수 없기에...
늘 바라 볼 수 없기에...

난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그대가 힘들고 지칠 때
내게 기대어 쉴수 있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 줄
예전엔 알지 못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행복할거라던
사람들의 말이 거짓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늘  그대 생각만 합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건 아닌지
맘속으로 졸이며 기도드립니다...

그대의 생활에 내가 끼여들 수
있도록...

울리는 전화벨의 주인공이
내심 그대가 되길 바라면서...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면서...

늘 생각합니다...
그대의 모습속에서 나를 찾아갑니다...

문득 나 자신에게 이젠 포기하라고
외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때론 난 힘들기도 합니다...
지치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대에게 필요한 사람이 내가
아닐 수 있단 걸 알고 있듯이...

하지만 난 우리가 인연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잠시동안이라도 그대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면
내 시간을 포기할거예요...

언젠간 그대도 알수 있을거예요...
내가 그대곁에 있단 걸...

이별은 두렵지 않습니다...
두려운 것이 있다면 그대가 날
싫어할까봐... 늘 걱정한다는 것이죠...

그대가 내게 했던 한마디 한마디의 말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대의 맘을 알고 싶습니다...
내게 말을 해주길...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더라도
난 상관없을거예요...

그럼 이제 그만둘께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하지만 그대가 내게 했던 말이
진심이길 바라면서...

그대가 나의 첫 사람이길 바라면서...

아직 이것이 사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내가 그대에게
다가갈수 있는 기회를 놓칠까봐
더 우리가 멀어질까봐...

슬픈 사랑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대에게 조금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내가 그대에게 어떤 존재가 될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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