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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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익숙했던 그대의 이름이... 내게 이렇게 다가올 줄 알지 못했습니다...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않겠어요... 아직은 너무나 서툴기 때문이라고 애써 변명을 해도... 어느새 그대는 내 맘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하루 종일 그대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가까이에 있을 수 없기에... 늘 바라 볼 수 없기에... 난 늘 그자리에 있습니다... 그대가 힘들고 지칠 때 내게 기대어 쉴수 있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 줄 예전엔 알지 못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행복할거라던 사람들의 말이 거짓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는지... 늘 그대 생각만 합니다... 혹시나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건 아닌지 맘속으로 졸이며 기도드립니다... 그대의 생활에 내가 끼여들 수 있도록... 울리는 전화벨의 주인공이 내심 그대가 되길 바라면서...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라면서... 늘 생각합니다... 그대의 모습속에서 나를 찾아갑니다... 문득 나 자신에게 이젠 포기하라고 외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때론 난 힘들기도 합니다... 지치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대에게 필요한 사람이 내가 아닐 수 있단 걸 알고 있듯이... 하지만 난 우리가 인연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잠시동안이라도 그대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면 내 시간을 포기할거예요... 언젠간 그대도 알수 있을거예요... 내가 그대곁에 있단 걸... 이별은 두렵지 않습니다... 두려운 것이 있다면 그대가 날 싫어할까봐... 늘 걱정한다는 것이죠... 그대가 내게 했던 한마디 한마디의 말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대의 맘을 알고 싶습니다... 내게 말을 해주길...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더라도 난 상관없을거예요... 그럼 이제 그만둘께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하지만 그대가 내게 했던 말이 진심이길 바라면서... 그대가 나의 첫 사람이길 바라면서... 아직 이것이 사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내가 그대에게 다가갈수 있는 기회를 놓칠까봐 더 우리가 멀어질까봐... 슬픈 사랑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대에게 조금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내가 그대에게 어떤 존재가 될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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