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저 강 너머로 갔습니다   2009
  hit : 2993 , 2009-09-02 02:08 (수)
오늘 일 끝나고 잠시 모니터를 보았더니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 가볍지 않았던 무게의 한 여자가
갔습니다.

나는 그 여자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여자가 잠시 다녀갔던 이 세상의 가치는.
그녀가 살았던 반짝반짝했던 그 순간과 비교했을 때
어쩌면 터무니없이 길고 아득하지만
순간의 반짝임은 짧고 내 삶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사는 것과 죽는 것은 천지차이지만 얇은 종이 한장의 차이이기도 하여
장진영 님의 죽음 앞에서 잠시 내 부모님과 내 친구와
나를 알고 아껴주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소중함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싱글즈, 국화꽃 향기..
그 외에도 여러 작품이 있지만
내가 유난히 좋아하는 국화꽃 향기의 ost중 [희재].
오늘은 그 여자를 추억하고 그 음악을 들으며 모니터를 꺼야겠습니다.

감동을 안겨주고 가신 그 분의 향기는 오늘 내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내 생일이었습니다.
운영자  09.09.02 이글의 답글달기

볼빨간님 생일 축하해요 ^^ 미역국은 챙겨드셨죠?

클로저  09.09.02 이글의 답글달기

생일 축하드려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서 건강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듯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프러시안블루_Opened  09.09.02 이글의 답글달기

영화 <싱글즈>에서의 매력적인 모습이 많이 생각나더군요

사랑아♡  09.09.02 이글의 답글달기

국화꽃향기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갈줄..ㅠ ㅠ저도 마음이 아팠는데 .. 빨간님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야간비행UFO  09.09.02 이글의 답글달기

볼빨간님,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억지웃음  09.09.03 이글의 답글달기

글을 좀 더 빨리봤으면 좋았을껄 ㅠ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볼빨간  09.09.07 이글의 답글달기

모두의 축하..생각지도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장진영씨처럼 잊혀지지 않는 향기를 가진 사람이 될게요

   아브라카다브라 09/10/07
   제목없음 [4] 09/09/23
   외로움이 사람을 미치게 한다 09/09/07
-  한 여자가 저 강 너머로 갔습니다
   제목없음 09/08/24
   또 하루가 시작됐다 09/08/10
   제목없음 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