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저 강 너머로 갔습니다 │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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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 끝나고 잠시 모니터를 보았더니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 가볍지 않았던 무게의 한 여자가 갔습니다. 나는 그 여자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 여자가 잠시 다녀갔던 이 세상의 가치는. 그녀가 살았던 반짝반짝했던 그 순간과 비교했을 때 어쩌면 터무니없이 길고 아득하지만 순간의 반짝임은 짧고 내 삶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사는 것과 죽는 것은 천지차이지만 얇은 종이 한장의 차이이기도 하여 장진영 님의 죽음 앞에서 잠시 내 부모님과 내 친구와 나를 알고 아껴주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소중함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싱글즈, 국화꽃 향기.. 그 외에도 여러 작품이 있지만 내가 유난히 좋아하는 국화꽃 향기의 ost중 [희재]. 오늘은 그 여자를 추억하고 그 음악을 들으며 모니터를 꺼야겠습니다. 감동을 안겨주고 가신 그 분의 향기는 오늘 내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내 생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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