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세가지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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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자 공강날이 아닌 수업이 있는 날 마다 하루에 세가지씩 포스트잇에 써서 수첩에 붙인 후 거기에 적힌 내용들을 실행하기로 했다. 내가 간단하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뤄낼 수 있는 일들을 적어보았다. 1. 아침에 엄마가 터미널에 태워다주면 '태워다 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하기 2. 저녁에 아빠 퇴근하면 고생했다며 안마해주기 3. 동생 들어오면 힘들지 않았냐며 힘내자고 훈훈하게 하루 마무리하기 뭐 요정도 였다..... 아직 하루밖에 실천하지 못했지만, 나름 긍정의 효과가 있는 듯 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조금이나마 가족들을 소중하게 생각해보고, 또 한가지라도,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니까. 내 마음이 편한 걸 느낄 수 있었다. 실상은 나는 소리도 많이 지르고 짜증도 많이 내고, 사소한 것들은 고마운 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못된애니까 말이다.ㅋㅋㅋ 오늘은 다래끼 때문에 병원엘 다녀왔는데 날씨랑 공기가 너무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특히 학교다녀와서 데톨로 손을 씻으면 검은 물이 나오는데... 우리동네는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집에 가서 데톨로 손을 씻어도 하얀 거품 그대로 라는게..... 아 참 공기좋고 맑고 좋은 동네에 살고 있구나 느꼈다..... 생각보다 깊지 않다는 바닥을 박차고 상승세를 타기 위해, 나는 지금 이 시점에, 어느 좌표에 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내 자리가 어딘지,어느 방향으로 옮겨가야 할 지 알 수 없지만 , 그건 차차 정하자 생각하고, 조금 더 내 안에 꽁꽁 묶은 마음들을 풀어서, 따뜻한 봄빛에 널어 놓을 예정이다. 축축하고 눅눅한 마음이 보송보송 하게, 따뜻해 질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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