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망과 절망 사이에 있는 희망을 바라보는 것   나의 삶
  hit : 2417 , 2011-05-30 10:02 (월)

소중한 이와의 이별 그것도 날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와의 이별은
내 삶의 모습 가운데서 소망이라는 부분을 빼앗아 가벼렸다

고3 무렵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전기기술자를 꿈꾸며
직업반을 선택해서 1학기 동안 정말 열심히 본교인 인창고등학교는 토요일만
종로직업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을 다녔다.

나의 소망은 전기기능사 2급 작업증을 따서 어머니에게 첫 월급을 드리는 거였다.
하지만 잔인한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탄이었을까?

어머니는 92년 여름 방학때 갑작스런 뇌출혈로 하늘나라로 소천하셨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고 2학기때 수업을 다니면서 결국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땃다

그러나 그것은 불행하게도 내가 바라던 소망인 어머니에게 드릴 첫 월급도
내가 딴 자격증도 더이상 어머니께 보여 드릴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결과가 됐다.

나는 절망했다. 그리고 더욱 슬픈것은 어찌하든 남은 식구들은 저마다
깨지고 갈라지고 물론 그 모든 원인은 아버지의 암울했던 유년시절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7살이었을때 나에게 친할아버지이신 아버지의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여의고
친 할머니는 7살인 아들을 대리고 재혼을 하셨지만, 의붓아버지는 남의 자식인 아버지를
달가워 하지 않으셨고 7살짜리 어린 나의 아버지의 머리를 잡고 벽에다 박으면서
나가 죽으라고 하셨단다.

 그런데 문제는 7살인 나의 아버지는 어느날 어머니의 옷걸음을 잡고 잠들었는데
그만 나의 친 할머니는 가위로 7살인 나의 아버지가 잡은 옷걸음을 가위로 자르고
새로운 남편을 따라 자식을 버리고 야반 도주를 하셨단다.

 참으로 내가 생각해도 슬픈 일이고 7살의 나의 아버지에게는 감당하기 벅찬 절망이었다
그래서 일까 아버지는 남을 배려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시는 분이고
어머니가 돌아 가셨을때는 충격으로 이명을 앓으셔서 한약을 드시기도 했지만

 남은 3남매에 대해서 배려 하시는 것보다는 본인의 힘듬을 극복하고자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3개월 만에 새 어머니를 우리들에게 소개 시키셨다.

 대를 이은 쓴뿌리 역기능가정의 대표적인 모습이 우리 가정에서 이어져 온 것이었다.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고 신앙심이 없었다면 나도 이세상 사람이 아닐꺼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때 2가지 반응을 한다
하나는 화를 내며 밖으로 풀어 버리는 외향적 해결 방법이고
그래서 세상을 비관해서 극단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가 된다
화를 삼키고 눈물을 흘리며 참아내는 내향적 해결 방법이다
그래서 세상을 비관해서 극단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죽이는 자살을 선택한다.
세상에서 유일한 병명인 울화병이 바로 우리들 머니들 새대에 질병이셨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소망과 절망 이라는 두 단어 사이에 있는 희망을 발견했다
그것은 나의 가족에게서 부터는 역기능 가정이 아닌 순기능 가정
모든 윗 대에서 내려오는 나쁜것들을 거절하고
나의 세대 부터는 좋은 것 들로만 채우고야 말겠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세상은 눈에 띄게 변한 것이 없지만
나는 깨달았다 내 자신이 변했다는걸 그것은 너무나도 큰 변화다
내가 세상을 변화 시킬 수는 없지만 나는 나를 변화 시킬 것이고
내가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는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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