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   나의 삶
  hit : 2206 , 2012-03-17 11:43 (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그 바람이 차갑지 않게 느껴 지는 걸 보니

이제 겨울이 지나가고 확실하게 봄이 오는 것 같다.

티비에서 접속무비 월드를 보니  한국영화 중에 건축학개론을 소개 했다.

 영화 소개에서 제목이 건축학개론 인 이유가

연애와 집을 건축 하는 것이 똑같은 내용이라고

그리고 연애의 처음인 첫사랑과 집을 건축할때 처음 배우는 건축학개론이

같은 시작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다.

 음 지금 사랑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같이 보고 싶은 영화랄까? ㅎㅎ

 
 극중에서 한가인과 엄태웅의 15년전 대학생때에 첫사랑으로 나온 수지와 이제훈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 하겠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더욱 보고 싶어 지는 것 같다



 처음으로로 서로 사랑을 해봤었던 기억은 참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것같다

영화에서는 한가인이 엄태웅을 잊지 못해서 찾아 왔지만 

내 경우에는 내가 여자 친구를 잊지 못하는 경우랄까


수지와 이제훈이 늦은반 버스 정류장에서 잠든 수지에게 제훈이 살짝 입맞춤을 했다면

난  처음으로 연애를 했을때 그녀를 바래다 주러 가던 골목길에서

비오던 밤에 한손으로 우산을 붙잡고 함께 어깨를 맞대고 걸어가다가 입맞춤을 했었다...


첫사랑의 아쉬움이란 처음 하는연애가 서로를 이해하거나 감싸 주기에 서툴러서

서로를 조금더 배려 하면서 사랑을 키워 가는게 쉽지 않다는 거겠지.

 난 내게 처음 사랑으로 다가왔던 그녀에게 미숙했던 내 연애경험으로 인해

그녀를 더 지켜 주지 못하고 사랑해 주지 못한 내 모습이 아쉬웠다.. 



 봄.. 사랑하기 좋은 계절 인것 같다...

아스라히 잊혀져 가는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들 떠올리게 하고

다시금 내게 찾아올 사랑을 기대하게 되는 봄이라는 이름의 희망의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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