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문제점 좀 파악하라고.   지난 이야기
  hit : 2628 , 2012-07-02 13:45 (월)
 간만에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본다.
 일 같지도 않은 일때문에 오전시간을 다 보내고,
 점심을 먹고 돌아와
 요구르트를 마시며 생각해보건데, 참.
 아니올시다.
 아니올시다.




 밑의 직원들이 하나같이 힘들다고,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한다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해결해보려고 노력이라도 해야될텐데
 이건 뭐 소 귀에 경 읽기 수준.

 
 2분 전에 업무지시를 내렸다가,
 해결해놓고나면, 다시 2분만에 전화와서 다른 말을 해대는 꼬라지라니.
 제발, 정리를 해서 차근차근하게
 한번에 나한테 업무지시를 내리라고, 이 덜 떨어진 인간아.

 


 위의 상사가 어떻든,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마음이 맞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데.
 그런 동료들도 이젠 아니올시다, 라고 이야기하며 하나둘씩 사직서를 준비한다.
 
 벌써 한사람은,
 7월말 퇴사예정.. 다른 이들도 사직서를 언제든지 제출할 수 있게,
 품 속에 가지고 다닌다.
 
 나?
 예전에 너무 힘들었을때 딱 한번.
 내가 쓰던 컴퓨터에 내문서 폴더에.. 사직서를 작성해놓고 출력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정말 열받아서 일하기 싫어졌을때,
 출근도 하지 않고 전화로,
 내 윗사람에게 말했지.

 내 컴퓨터에 내문서 폴더 보시면, 사직서 파일 있으니까 출력해서 결제받으세요. 그럼 이만.

 이라고 쿨하게 말해준 적이 있었는데.
 
 몸이 힘든건 아닌데,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르는데.. 대화가 안된다는것. 



 

 아.
 묘안을 찾아야해. 묘안을.
백지...  12.07.02 이글의 답글달기

전에 이직한다고하지않으셨나요? 어찌되신건지...??그대로 남아있기로 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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