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행복을 맛보기 위해   2012
  hit : 3001 , 2012-08-24 12:38 (금)




순간의 행복을 맛보기 위해 긴 시간의 불안으로 나를 밀어넣는다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2012년 9월  4일 화요일 개강 코앞.

 번역한 논문을 읽고 있다.
읽기-내용정리-발췌-논문 쓰기(짜집기)까지 아직 멀었네
방학 내내 뭔가 해야지 하고 기대하다가 결국 심장만 두근거리게 해놓고 시간이 간다.
하권이라는 문 하나를 잘 닫고 싶은데 이 욕심 때문에 진행이 안된다.
솜사탕처럼 부푼 마음 속에 막대젓가락처럼 '논문 잘 써서 인정받고 싶다'라는 욕구가 포함되어 있다.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워야 하는데 열기가 머리에 뻗쳤나ㅋ

이 문 하나를 잘 닫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 행복을 맛보는 건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난 나태와 더 친한 인간이라서
또 심드렁해지고 뭔가 자극을 찾아 두리번거리겠지
불안에 익숙한 내 정서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아직 만족감을 찾지 못해서 그렇겠지

만족들을 하나하나 모으다 보면 내가 어디서 멈춰야 할지 배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다.
오후는 읽고 정리하고 써야하는 긴박감 속으로 들어가보자.




cjswogudwn  12.08.24 이글의 답글달기

논문...아 ㅠㅠㅠ......휴...

볼빨간  12.08.30 이글의 답글달기

이번 여름방학엔..교수님과 꿈에서 두번이나 만났어요.
마음에 담석 쌓일 듯.

기쁘미  12.08.29 이글의 답글달기

이 문 하나를 잘 닫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 행복을 맛보는 건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난 나태와 더 친한 인간이라서
또 심드렁해지고 뭔가 자극을 찾아 두리번거리겠지
불안에 익숙한 내 정서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아직 만족감을 찾지 못해서 그렇겠지

이부분 지금의 저와 완전공감이요 ㅠㅠ

볼빨간  12.08.30 이글의 답글달기

읽다가 많이 본 문장이..마지막에 가서야 아하! ㅋ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 여기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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