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작은 말하기 공지가 올라왔다.
보자마자 신청했다.
우와 우와
드디어 작은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대된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북 콘서트도 있다고 한다.
이것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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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성의 날 행사에 다녀왔다.
난장은 늦게 가서 볼 수 없었고
7시부터 시작한 토크 콘서트를 들었다.
권해효, 박미화, 장항준 감독, 배순탁 작가, 이지람 소리꾼.
이렇게 다섯 분이 나와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소재는 '묘비명'이었다.
정말 정말 웃기고 재밌었다.
중간에 갑작스럽게 박원순 시장도 잠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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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여성들의 행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에
행복했다.
내일은 여성의 날 기념식이 있다.
은수연씨가 올해의 여성상을 받는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보러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극도 될 것 같고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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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하나하나
무언가를 해 나가고 있는 느낌이 참 좋다.
이따금
아, 이제 이런 거나 집중적으로 다닐까
학교 활동 좀 줄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위험한 생각이다.
지금 이렇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도
학교 생활을 하면서 얻은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동아리 활동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얻은 에너지와
추진력이 있기 문에
이런 일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잊지 말자.
꼭 동아리 활동과 공부는 해야 한다.
이것들이 없으면 무슨 성폭행 치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자꾸 생각하는데
아니다.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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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설레는 일상이 시작되었다.
무언가를 할 수 있으니
걱정은 없다.
오늘도 편하게 잠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