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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오랜만   미정
조회: 1252 , 2001-09-26 10:26
그리고..
이제 난 혼자가 되었다
처음부터 혼자는 아니였을텐데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혼자가 되었다는 기분이다
그렇지만 언제나처럼 끔찍한 기분뒤엔 왠지모를 즐거운 상상들로 가득하다
아무래도 난 정상은 아닌가 보다
내인생은 뭐란말인가..
아...지겹다 이런 넉두리도..
엔딩이 궁금한 3류 저질 내인생
내가바라는건 뭘까...진짜로 내가 원하고 하고싶은것들...
무엇이 되기를 원했던걸까..
지금쯤 나는 무엇을 하고있어야 옳았던걸까..
다시 꺼내놓아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남들이 말하듯 극단적 합리주의이며 지독한 비관자 라 하더라도
나도 남들처럼 희망이있고 꿈은 있다
음악에 대해서도 고리타분하지안고
고전을 읽고 즐길줄도 알며
동물들을 끔찍하게 조아하고
지식또한 내인생과 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그런..평범한 여자애이다
아....생각해보니..
난 정말 평범하구나..
23살 여자애가 평범하다면 어떤것을 뜻하는 걸까.?
아마도 우유부단하다는 거겠지.
혹은 게으르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