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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bluemorning.wastelife. my destiny   미정
조회: 1511 , 2001-11-09 08:08

비가 온다면 더 좋았을텐데..좀더 낭만적인걸 원했는데..
오랜지빛 스텐드가 켜져있고..비록 혼자이지만
color me badd 의 sexual capacity 를 컴퓨터가아닌 오디오로들으면
바보같은 나도 낭만적으로 보였을텐데...
누군가 찾아온다면 아무것도 묻지안고 그저 웃으며 차를 내어줄 여유도 있는데..
누군가 사랑하고있다면...
현실보다 몇배더 낭만적인 나를 줄수도 있는데..
그런데...
내가 너무 바보같아..오늘같은  blue morning을 혼자서만 느껴야하다니..

그런데말야...
이렇게 좌절하기엔 내나이압에 붙어있는 스물이란 숫자가 아직은 너무 아깝다..
나는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건 아닌지....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것도..원하는것을 얻으려는 열정도...심지어 흔하면 흔하다는
인스턴트 사랑 조차도 해보려하지안다니..
내 인생은 낭비되고 있다...

나 이렇게...낡고 헐렁한 티를 입고
10년전에 듣던 노래를 들으며
그리 상쾌하지만은 않은 오늘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나에게도 운명이란것이 있다면,.,,
당신도 분명 존재하겠지요
나는 십대소녀들 처럼 서두르지안겠어요
또한...서툴지도 안을 거예요..

압으로 몇백번을더 이런아침을 맞아야 한대도
내가알고있는 아름다운 노래들을 혼자서만 들어야 한대도
물론 괜찮아요
그렇지만..당신은
존재하여 주세요
내가 지금 이시간을...내인생을...더이상 낭비할수없도록..
당신은 나의 미래에 꼭 존재하여 주십시요.







미스터 응가   01.11.09

님 정말
오랜 만이내여
반갑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