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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연가
 첫만남부터 사고친 우리사랑..^^   미정
오빠얼굴만큼이나 깔끔 조회: 1358 , 2001-09-29 07:52
난 오늘 처럼 이유없이 우울한 날엔..

오빠사진을 보며 우리가 처음만난날을 생각해본다..

오빠생각을 하면. 우울함도 저멀리 사라지고. 어느새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너무쉽게 시작된 우리의 사랑.. ..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나는 언제나 많은 남자들을 상대를 한다..

오빠엮시도 그많은 남자손님중에 한명이였을뿐.. .. 나에겐 그저 손님이상이하도 아닌 사람이였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모를 그냥... 오고가는 사람.. ..

그러던 어느날.. 우리인생에 큰역사가 이루어 진것이다..

우리의 만남.. ..

장소는.. 낭만적이지 못한... 어지러운 조명과 씨끄러운 음악소리..많은 인파...

바로 나이트다.. ..

웃기기도 하지.. ... 왜 그많은 장소중..하필 ㅡ,,ㅡ!

난 정말 부킹같은건 취미없는.. 그저 춤을 즐기는 사람중 하나이다...

그날도 춤을 추기위한 발걸음을 나이트로 향했다..

미용실 언니들과 함께.. ..

그날따라..언니들이 막내인 나에게 분위기up을 위해 부킹을 하라는 임무를 주었다 ㅡ,.ㅡ

몇번의 거절끝에 난 결국 웨이터손에 이끌려 남자들만 잔뜩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

바로 지금 나의 오빠가 앉아있던..테이블... ..

난 오빠옆자리에 앉게되었고...

정중히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로 얼굴을 딱 보는순간..오빠가 웃으며 나에게 한마디 하더군..

"혹시xx xxx 미용실에 그 누나 "

윽 .~ 정말 민망하구 가게 망신이다 싶어 자리를 뜨고싶어 죽을뻔했다..

맞다는말과 함께..손님이신데 죄송하네요..이말을 건네며, 반쯤 일어난 순간,

오빠가 내손목을 잡으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앉아요"얘기해혀".. ..

난 오빠에게 손목을 잡힌채 그눈빛을 거절할수 없어 다시 앉았다.. ..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난 다시 언니들이 있는 테이블로 옮겨왔고..

조금있다..오빠는 맥주 몇병을 들고 울테이블로 왔다.. ..

너무나 이쁜 미소와, 재치있는 말솜씨.. ..

첨엔 "이x선수군 ㅡ,.ㅡ!" 이런 생각뿐이였다, , ,

조금후 분위기는 절정에 닿는 상태였고..  우리는 금방 친해질수 있는 분위기 였다.. ..

그렇게 몇시간을 스테이지에서 몸부림을 치고..

모두 술에반쯤 취한 상태로 나이트를 나왔다.. .. ..

그런데..ㅠㅠ 이게웬일인가.. .. !

언니들은 냉정하게 날 버리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go~ "

우리집이 나이트 앞이 바루 집이였기에 언니들이 그냥 가버린것이였다..

오빠친구들 역시 만취한 상태라...

하나둘씩 사라졌다.. ..

그렇게 결국 오빠와 나만 남았다.. .. ..

알고보니 오빠가 거주하고있는 회사 기숙사가 바로 울집앞이더군 ㅡ,.ㅡ!

우린 그렇게 어색한 대화가 오고가며, 새벽길을 걸었다..

.. .. .. .. .. 그런데 , 오빠가 같이 있자고 하는것이다.. ..

후웃..역시 선수였군 ㅡ,.ㅡ! .. .. ..

난 집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아무 대꾸없이 알았다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더군.. ..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시간엔 그상태로 집에들어가면 엄마에게 반 죽도록 맞을것 같았다.. ..

그래서 놀이터에서 조금 쉬다가자고 했지.. .. ..

그런데 결국 놀이터가 아닌 모텔방으로 날 이끌더군 ㅡ,.ㅡ!

처음본 사람이지만. .. 어딘지 모르게 믿을만한 사람이였고.

어쩔수 없단 생각에 난 침대 이블속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있었다.. ..

..상

..상

.....결론은 우린 처음 만난날에 하나가 되었다..몸도..맘도..

지금와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조금은 후회스럽지만..너무 빨리 가까워진것이...  ...

처음본 사람과 몸을 섞는 다는것은

여자가 넘지말아야 하는 선을 넘어버린것!..

난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어 ,,오빠를 내사람으로 만들었다.. ..

오빠역시 나에게 맘이 이끌려

오빠여자로 만들고 싶어 정말 용기내어 저지른 일이라 한다.!

정말 오래전 얘기지만,, .. 지금도 그시간들을 생각하면 설레인다..

조금은 우습고, 정말 철부지행동을 한것같지만.. ..

"운명"이라 우린 믿으며. 가끔 그때 얘기를 하며.. 웃기도 하다..

쉽게 시작한 사랑이지만..

힘들게 쌓아온 사랑이기에 ..

우린 이 사랑끝까지 지켜낼것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것.. ..

사람에게 있어서, 그무엇과도 비교할수 없을만큼. 값지고 큰 행복이라 생각한다..

난 오늘도 오빠생각에 아침해를 맞이한다.. .. ..

행복하다..오빠가 있기에.. .. .. ..

dlduswjd7   01.09.29 ^^

님아.. 그래서 행복하세요??
저두 그랬음 좋겠네요~
님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부러워요...ㅜㅜ
하나가 된 거... 정말 아름다운 일이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실텐데.. 에휴.. 부러워라...
오래오래 예쁜 사랑하시구.... 예쁜 추억 만드세요^^

슬픈연가   01.10.01 님앙~"

아래 응답해주신 님...감사효 ^^"

제 일기 잼나게 읽으 션나효 ? "

히잇 ^^

가을이라서 그런지..사랑이 더 가슴에 와닿네효..

행복합니다.. ^^

님더 좋은 인연만나서

저처럼 꿈같은 시간들속에서 행복해 지시길...

.. 보름달보며 소원비세효..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에 님 소원이 닿으면,

꼭 님에게 좋은사람 선물하실꺼예혀..

히잇 ^^ 님 건강하세효... 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