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곳을 찾게된다.. ..
이젠 눈물섞인 이야기는 안쓰려 했는데.. ..
오늘도 나는...
울고있는 나의맘을 글로 옮기고 있다.. ..
점점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나의맘에도 추운겨울이 오구있다.. ..
사랑하는 천사가 곁에있음에도 나의 맘은 여전히 춥기만 하다.. ..
오늘은 술이 너무나 먹고싶었다.. ..
술 석잔이면 핑~도는 내가 이리도 술이 고팠을 경우까지 왔을때는 정말 울고싶어서 이다.. .
술취해 울어버리면...그다음날 어제흘린눈물에 대한 기억이 없으므로.. ..
어째튼 오늘 술을 한잔 하고 이렇게 글을 쓰고있다. . .
훗... 오늘 그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예전에 사랑하던..사람>>
만나자는 전화였다... ... 웬일인지 나의 마음은 그사람을 보고싶어 했다..
미련이 남아서도 아니고... 그냥 위로용말들이 필요했기에.. ..
정말 오랫만에 보는 그사람.. .. 등치는 여전했다.. .. 깍뚜기 차림역시 여전했고..
동생두명씩 데리고 다닌것도 변함이 없었다.. ..
그보다 그사람 눈치빠른건 정말 여전했다..
나의얼굴을 보더니.. "얼굴이 그게 모야.. .. 어디아프냐?. .. 뭐냐..오빠맘 속상하게... "
그사람눈빛은 진실로 나를 걱정하고있음을 알려주었다... ..
그렇게 우린 한시간정도 드라이브를 했다.. ..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그는 운전만 하고...난 그저 창밖만 바라보았다... ...
사실은 창에 살며시 비치는 그의 모습을 계속 보고만 있었다 .. ..
예전엔 그사람차 보조석에 앉아있음이 내방에 앉아있음과도 같을 편안한 의자뿐이였는데..
이제는 그사람차 보조석은 내자리가 않인듯 너무나 불편하기만 했다 ...
우린 가까운 월미도에가서 잠깐 바람을 쐬고 돌아왔다.. ..
그리고 그사람과 술한잔하며 우린 슬슬 속에 담고있었던 얘기를 하나 둘씩 꺼내었다.. ..
그사람은 돌아와 달라..행복하냐..이런말들은 하지 않았다.. ..
그저 내그늘진 얼굴에 궁금해할뿐... 예전처럼 다시시작하자는 말들로 나를 귀찮게 하지는않았다... ..
난 나의 힘든 얘기를 다 토해냈다.. ..
그리고 눈치없이.. 나의 눈물은 자꾸만 나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
고개숙여 우는 내모습이 그사람가슴을 아프게 했던지 ..
그사람 잠깐 화장실에 갔다온다며 자리를 떳다.. .. 그리고 몇분후
눈물을 닦고 얼굴을 들어 그사람얼굴을 보았다...
그사람눈이 출혈되어있었다... 그 사람 화장실에가서 혼자 울고온것이다.. ..
너무나 미안했다.. ..
그리도 냉정하고 무심하게 대했던 나를위해 눈물까지 흘려줄만큼 아직도 그사람마음엔
내가 사랑으로 존재하고있나보다.. ..
그러던중 그사람 전화벨이 울렸다.. .. 그사람여자친구였다.. ..
그리고 몇분후 여자친구가 왔다.. ..
이쁘기도 하다... .. 아주 많이 이쁜여자였다.. ..
어색한 분위기속에 그의 여자친구와 짧게 인사를 했다.. ..
그여자 나를 의식하며 애써 그사람에게 잘해주었다.. ..
그사람 옆에서 안주도 먹여주고.. 담배불도 부쳐주고.. 그사람 허리를 꼭 껴안고 그사람가슴에 얼굴을
품고.. 너무나 행복한 모습을 하고있었다.. ..
그여자 내가 그사람의 전애인였단걸 알고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보여주고 싶었나보다.. .. 자기가 그사람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
불안해 하는모습과...나의 눈치를 보는듯한 그여자를 나는 의식할수밖에 없었다.. ..
그리고 그여자가 잠깐 화장실간사이 그사람 나에게 미안한듯 한마디를 건낸다...
"이런모습 보여줄라고 오늘 만난거 아닌데.. ..
여자친구 불편하면 가라고 할께.. .. 쟤 왜저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대답했다...
"아냐..보기좋은걸 모오~ ^^ 나 신경쓰지마..!
여자친구 이쁘네...... ^^"
나 갈께... .. .. 자리불편해서가 아니라...어지러워서..."
간다고 인사를 하고 , 데려다 주겠다는 그사람을 억지로 자리에 앉히구
그자리에서 나왔다.. ..
그런데 그여자가 뒤에서 나를 불렀다..
잠깐 얘기좀 하자구... ..
난 거절을 못하고
그여자와 짧은 대화를 하였다..
그여자 말 한 내용은 이런것이였다..
그사람 술만먹으면 나를 찾는다구.. .. 같이 잠자리에 있을적에도 가끔 잠고대를 하며
내이름을 부른다고... 날 아직도 많이 사랑하는것 같다고... ... 그리고 나와 항상 저울질을 하려한다
고... 그래서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지만 그 사람과 헤어짐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 어떡해야만 하냐고..... ......
이렇게 그여자는 나에게 자존심의 바닥을 들어내며 울먹이고 있었다.. ..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내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했다.. ..
우선 그여자를 달래며 그여자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다.. ..
"우리가 만난시간이 4년정도가 되요... 4년이란 시간... 어찌보면 우습게 생각될 시간이지만..
우리에게는 커다란 시간이였어요.. .. 쉽게 지울수없는 시간이란거 아시져??
아마도 그사람.. 아직은 그시간을 정리할수가 없나봐여... .. 저엮시 다 지울순 없지만.. ..
그래도 많은 노력끝에 지금은 그냥 웃으며 기억할수 있는 시간이로 묻어두었어요... ..
왜 이런말 있잖아요...남자와 여자가 헤어진뒤 더 냉정하게 잊어가는건 여자라고....
제가 좀더 빨리 잊는것 뿐이고..그사람도 이젠 서서히 잊어갈꺼예여...
그사람 등치는 산만해도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처럼 여리고 순수해여... ..
그래서 그사람에게서 저를 지울수 있는 시간이... 조금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같아요 ..
xx씨가 기다려 줘야해여... ... 많은 희생과 아픔이 따르겠지만..진정 사랑한다면 기다려주세요..
또박또박 한마디씩 해가는 나의 입은 너무도 당당했지만...
그런말을 하고있는 나의마음은 왜 그리도 아프던지.. ..
그여자 정말 그사람을 사랑하는것 같다.. .. 어쩌면 나보다 그를 더 사랑해줄 여자인것 같다.. ..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
그렇게 그여자를 달랜후 난 집으로 왔다.. ..
방문을 닫는순간 왜그리 눈물이 흐르던지... 이블속에 들어가 실컨 울었다.. ..
그리곤 나의천사에게 전화가 왔다.. .. 회사 회식끈나구 지금 우리집 앞으로 오는중이라구.. ..
5분후에 나오라는 나의천사... ..
세수를 세번정도 하고 출혈된 눈을 마싸지까지 했는데..너무 많이 운 탓일까..?
거울을 보니 여전히 나의 눈은 출혈되있고 누가봐도 나의 얼굴은 운사람의 얼굴이였다..
급히 파운데이션을 찍어바르고 칼라렌즈를 꼈다.. ..
그리고 천사를 만났다...
빨개진 얼굴은 파운데이션으루 가리니 티가 날리가 없었다..
눈이 왜그렇게 빨게? 라고 묻는 천사에게 렌즈를 오래끼구 있어서 눈이 출혈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 자꾸만 그사람때문에 천사에게 거짓말을 하게된다... ..
속상하지만 어쩔수없는 상황이였다.. ..
그렇게 천사네 집으로 갔었다.... ..
내입에서 술냄새가 났는지... 천사가 이것저것 캐묻는다.. ..
어디갔다왔냐고... .누구와있었냐고.... 왜 연락도 없이 늦은밤에 술을 먹었냐고.....
훗... 또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 ..
나의 거짓말이 어설펐는지 천사가 화를 낸다.. ..
화내는 천사모습에 더이상 할말이 없어진 나는 그냥 그길로 천사네 집에서 나왔다.. ..
다른때갔았으면.. 늦은밤시간에 골목길 위험하다며 꼭 집앞까지 바려다준 천사였는데..
오늘은 천사가 화가 많이 났는지..처음으로 오늘은 뒤따라 나오지를 않았다.. ..
훗....... 내일 천사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걱정이다... ....
왜 나란인간은 다른사람마음 아프게 하고있는지....
왜 나의사랑은 이리도 어려움이 많은 것 인지...
그사람에게도 천사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 ...
나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
당장 내일천사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
언제까지 이렇게 사랑함에 아파해야 하는것인지..
그리고 나에게 이별을 말하고 떠난 그사람이 한때 미웠지만.. 내가 힘들어 했던만큼
그사람이 행복했음 한다....
...한때는 나의 전부라 믿었던 사람이였기에.... ..
.................... 또 눈물을 닦아내며 이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