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누구에게나..아픔을 준다.
그건.. 사랑하기에 받아야 할 원치b는 선물과도 같다..
난..오빠에게 무덤덤해지기루 했다..
더 이상 오빠 연락에 목매달지도 않을꺼구..변한 그사람에 대한 서운함 같은것도 없앨꺼다..
아직 준비도 안돼서 서둘러 가슴 아픈 이별을 하지도 않을꺼구..맘에도 없는 세컨드 만든다고 소개팅을 부탁하고 다니지도 않을꺼다..
그냥..난 이자리에서 오빤 다른자리에서..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사는거다..
3일째 그 사람한테 연락을 안했다...
내 자신한테..먼저 연락하면..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약속한..결과다..
일부러 버텼다기 보단..그냥 그동안 내가 너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3일동안..난..많이 행복했다..지금도..물론 행복하다.
자신감도 생겼다..
그 사람 없이도 살 수 있어...
이대로 헤어져도 그렇게 상처받진 않을꺼야..
슬픈 음악도 들을 수 있어..
과연 그렇게 해서..네가 행복하냐..물으면 물론 할 말 없다..
그저..맘이 편하니까..정도는 대답해 줄수 있겠지?
이 사람을 포기함으로써 내 삶의 간절함이 사라졌다..
그냥..그동안 물쌀을 거슬러 숨차게 수영을 했다면..지금은 온몸에 힘을 쭉 빼고..물에 두둥실 떠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서서히....아무도..눈치 못채게..서서히.......이별을 준비해야겠다..
이제.....커피숍에 가서...꼭 오렌지 쥬스를 안먹어도 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