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일반인들이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실시간 또는 녹화 방송을 하고,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물풍선(100원/1개)을 쏘고, 그게 VJ들의 직접적인 수입원이 된다.
위에 1위부터 12위까지 보면, 지난해 연봉이 1~3억이다.
다시말하면, 뭐든 톡 튀게 잘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란 말이다.
반면, 우리나라 실제 직업별 평균 연봉을 보면,
즉, 평균적으로 1억인 CEO들보다, 아프리카TV의 VJ가 더 많이 번다는 이야기이다.
난, 여기서 아프리가TV 고액 연봉자들을 깔려고 하는게 아니다.
고액 연봉자들의 수입원인 별풍선 쏘는 시청자들의 심리가 이해가 안되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 티비에서 아주 재미있는 프로를 만들어, 그 방송이 좋아 죽겠다고 하자.
그렇다고 개인이 그 방송을 위해 몇백씩 돈 쓸 수 있는가?
아프리카TV에는 "회장님"으로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 한번 오면 몇십만원씩 쓴다. 특별한 날에는 한번에 백만원도 쓴다)
수입이 한달에 천만원 넘는다치면 그러려니 할 수 있다.
그런데, 시청자들중에 미성년자도 꽤 많은 비율로 있다,
그네들은 세뱃돈 타서 바치고 용돈 쪼개서 바친다.
단돈 만원이라도 어쩌면 그렇게 쉽게 쓸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이런 사람들의 돈이 모여서, 저렇게 고액의 연봉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돈벌이가 되니, 외모좀 되고, 말빨 좀 되면, 집에 들어앉아 방송한다.
나도 고액 연봉자가 될 수 있어! 라고...
(주식하는 것보다 투자비용은 적은 편이라 그리 문제는 안되겠지만...)
요새는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도 방송을 하고, 게중에는 돈 좀 버는 중학생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이렇게 소비해도 될 정도로 우리나라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
현재, 우리나라 소득비율 물가는 일본의 그것을 압도하고 있는 수준이다.
정말 이해 안가는 세상이다.
며칠전엔 지하 셋방에서 모녀셋이 돈이 없어 현실을 비관하고 동반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더욱 안타까운건, 남은 돈 톡톡 털어서 전재산 70만원을 주인 아줌마에게 남겨 놓고 갔다는 것.
너무한 세상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쓸데없는 글 쓰느라 벌써 시간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