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260 , 2014-05-18 22:49 |
아주 조금이나마 도전해보려고 한다
사실 달갑지않고 진정 하고싶은것도 아닌데
그냥 너무 이렇게 살다가 훅 갈까 싶기도하고
참 고등학교보다 대인관계가 이렇게 빡빡하나 싶다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인공잔디를 듣는중이다
내가 그렇게 그들에게 부정적이었나?
그랬던것도 아닌데 참참 불편함의 연속이고
찝찝하게 느껴지네
난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줄수 있는 사람을 찾는것 뿐인데
그것이 참 하늘의 별따기네
보이기나 하려나? 싶다
나도 그 사람의 있는모습 그대로 수용해줄 의향 200%인데
왜 이리 다들 계산적이야.... 세상사람들이야 다 그렇다지만
나랑 대학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친구 마저
내가 하는 사소한 말장난도 오버스럽고 오타쿠같다며 하지말라고 하고
그럼 난 무얼 말해야하는건데? 라고 했더니 너무 오바스럽게 하지말래
그래서 있는그대롤 수용 해주지 않는것 같다라는 느낌 받았어
그냥 너조차도 날 좋아하지 않는단 말밖에 들리지가 않아 독단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그래 그냥 난 별로 너한테 말 많이 하진 않을거야
일상적인 수업얘기.니가 화났던 이야기. 너한테 떠오르고 있는 남자얘기
경청정도로만 대신 별로 내 얘긴 하고싶지 않아졌다
해봐야 그냥 그게 그거일것 같고 오히려 내 마음의 문을 닫게하는것처럼
만들어버리는건데
진심 내가 문제있는가 싶어서 부산친구들한테 다 물어봤다
나랑 최근에 친해진 송씨한테도 물어봤겄만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해주었다
대학생이면 대학생답게 말하라는 이해안가는 너 아니 이젠 너네들처럼 느껴져서
전화 받기가 무섭다
ㅠㅠㅠ
그정도 나의 장난을 받아주지 않는것이라면
너희들을 믿고 말할수가 없을거 같아요....
나의 자존감만 깍아내려져 가고 있는것만 같구나
정말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말이지
이걸 완전히 성공하겠다고 확답해줄순 없을거 같아요
공부는 혼자하는거니 맘만먹으면 잘할수 있지
근데 그애들이 괘씸해도 너무너무 괘씸해요
거기다가 내가 병신이 되어가는 기분은 뭘까...
나 그만 자책하고 싶은데
#방금 내가 가장 믿는 청둥오리에게 톡이왔다!
지금 카톡중인데 착한게 병신같은 이 세상에 난 그들에게 무얼 말해주어야 할지 라고
적고있다
청둥오리에게 그저께부터 오늘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1부터 10까지 다 토로하고나서야
나 이제 마음이 정리된기분이야.... 개운해진 기분!
청둥오리가 나에게 너 잘못한거 없어요라고 말해주었을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공부못하고 부족한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것일까 거기다가 애들과 친하지 못하면
그게 그렇게 썅년될짓인가라고 말그대로 보냈었는데
친구는 절대 아니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그 애들이 이상한거라 얘기해주고
너에게 나쁜 소문만 안나면 좋겠다고 걱정도 해쥬고ㅠㅠㅠㅠ흑흑ㅎ
내가 바란게 진짜 이런건데 청둥오리 감동이야ㅠㅠㅠ
[정은빈] [오후 11:15] 나 아마 친구가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몰랐던것들인데
[정은빈] [오후 11:16] 몰랐던게 좋았을까 아니면 알고 딪고서는게 나았을까 싶은생각도
[청둥오리] [오후 11:16] 모르면 약이라지만
[청둥오리] [오후 11:16] 잔인하지만
[청둥오리] [오후 11:16] 알아야되지 않을까
[청둥오리] [오후 11:16] 상처받겠지만
[정은빈] [오후 11:16] 이런 약한내가 밉다고 생각은 하는데 나마저 날 싫어하고 싶진 않아
[청둥오리] [오후 11:17] 먼훗날
[정은빈] [오후 11:17] 응응
[청둥오리] [오후 11:17] 에는
[청둥오리] [오후 11:17] 그런것도 하찮게 여겨질거임
[청둥오리] [오후 11:17] 아~그랫엇지
[청둥오리] [오후 11:17] 라고
[청둥오리] [오후 11:17] 생각할 날이 옴
[청둥오리] [오후 11:17] 그냥 딛고 일어서줘
카톡내용이 뜬금없어 보일수도있지만
정말 오래기억하고싶다ㅠㅠㅠㅠㅠ
엉엉 자존감 바닥까지 내려온 나를 날개를 편 천사처럼
지상으로 올려다주네
아흑....내일이 되는게 무섭게 느껴지긴 하지만 나 잘해보아야지
주말이 되기전 나 어떻게든 학교생활 잘 버텨내왔잖아?
그 짧지만 긴시간 동안 이번주도 잘할수 있을거야....많이 무섭다 무섭다하지말고
부딪혀보자... 몸이 부셔질만큼 아픈 일이있더라도 청둥오리에게
또 상담실의 수녀님에게 송씨.고래밥.울다회원님 등등 진심으로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있으니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든다....
다행이야.....흑흑 오늘 해야할일 조금이나마 해놓고 푹 쉬어야겠다...
월요일부터 아자아자 하는거야 힘내자!!!!!!
#하나님 학교생활은 너무 힘이 들지만 내 이야기를 믿고 털어놓을수 있는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한과목밖에 들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을일이 많이 없지만
또 조별과제에 이런저런것이 겹치게 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의 마음을 혹시 상하게 할까 많이 염려가 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 사람들보다 더 능력있으신 주님이 함께 한다는 점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저를 해하려는 친구들이 너무 밉지만 그 친구들을 미워하기 보다는 그 행동을 미워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속물
14.05.19
넓은 마음으로 마음이 부족한 친구들을 이해해주세요. 은빈님이 너무 멋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닌까 시기하고 방해하려 하나봐요. 이럴때 어릴적 읽으셨던 동화책 한편 펴보시는거 추천드려요.'미운오리 x끼' ^^;;; |
정은빈
14.05.19
동화책.... 오랜만에 한번 펴서 봐야겠어요 ㅎㅎ ^^ |
티아레
14.05.19
은빈님 많이 힘들겠어요 |
정은빈
14.05.21
오늘 하루일과중 5가지정도 감사하는 일상을 담기위해 노트한권을 샀어요... 여기에다가 조금씩 힘들었던일도 감사로 순화시킨다면... 너무 힘들었던 대인관계의 아픈상처도 잊을수있을거라고 생각해봐요...!! |
manigod
14.05.21
사람마다 상처받는 포인트가 있는 거 같아요 |
정은빈
14.05.21
친구는 내가 너무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것&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 성격때문인지 잘 어울려줄것은 권유해요. |
manigod
14.05.22
전 아직도 은빈님이랑 같은 고민을 해요. |
manigod
14.05.22
아무튼 항상 끝은 "모르겠어요"네요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