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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80 , 2015-01-15 01:00 |
1월이 시작된지도 거의 보름에 가까워져 간다.
서점에 갔다가 갑자기 책을 하나 업어왔다. '한복 입은 남자(이상훈 장편소설)'
이 책을 시작으로 2015년에 책 20권 읽기를 목표로 세웠다.
어릴 때는 하루에 도서관을 2번 왕복하며 참 책 많이 읽었는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너~무 안 읽는다.
직장인이 되어 전공서만 찾아보게 되니까, 그 외의 책은 점점 소홀해져서
일반 소설과 자기개발서들을 간간히 볼 뿐.
제대로 된 독서라고 할 수 없는 이해의 시간을 보냈다.
인터넷 뉴스나 블로그처럼 짧고 사실적인 내용을 축약해놓은 글만 읽다보니
감정도 메말라 가네
이해력도 떨어지고 자꾸 바보가 되어 가는 기분이다.
듣고 기억하는 것도 한 번 들은 게 맞는지 길게 들으면 꼭 적어두고 확인해야 한다.
나 바본가ㅡ,,ㅜ
그래서 책 한 권이 300페이지라고 가정하여 하루에 읽을 쪽수를 계산했다.
이런 걸 하는 나도 웃기지만.. 대략 하루에 필요한 시간을 어림잡아 볼 겸.
하루에 8-9장을 읽으면 나의 독서계획이 완성되겠다-
어릴 때와 비교하면, 한없이 초라하여 내놓고 세울 수도 없는 계획이지만.
부끄러운 감정을 갖지 말고 우선 나를 위해 책장을 넘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向月
15.01.15
풉, 빠져들면- 한번에 다 읽어내리실지도- |
볼빨간
15.01.19
나미야잡화점 보다가 늦게 자서 죙일 혼난 이후로 밤에 책을 못 잡겠어요^^ |
도란
15.01.19
쪽수계산이라니, 귀여운워요!ㅋㅋ |
볼빨간
15.01.20
쪽수계산은 귀여운 거군요....ㅋㅋㅋ 향월님 첫 마디인 '풉,'이 그 느낌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이제서야 느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