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나쁘면 손톱이 많이자란다는 말이있다.
반대로 좋으면 발톱이 빨리자라고.
그런말을 믿는건 아니지만, 요즘들어서 나의 손가락의 손톱은 거의.. 거의..
... 절정에 이르렀다.
왜이리도 빨리자라는건지. 아무래도 우울한 내기분 때문이아닐까.
쌀쌀한 날씨와 맞춰서 찾아온 우울한기분은 아무래도 오래가지 않을까싶다.
내가 걱정하는 그 무언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그리고 어쩌면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기다린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지금막 떠나버린 버스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이..
..내몸의 한구석에 휭하니 구멍이 뚫려버린.. 그런기분.
어제부터는 두통도 함께.. 사람을 미치게만든다.
도대체 어떻게 하는게 가장 잘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처음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누가 알면.. 제발 대답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나도 사람이다.
힘들다고 느낄때면 무작정 기대고 싶어지는건 당연한거다.
항상 있어야할 자리에 그사람이 없다.
너무나 당황스럽다.
화가나고.. 짜증이 난다.
오늘..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자.
오늘만 기다리고 이제는 기다리지 않을거라고.
지키지도 못할 다짐을 하는 나는 여전히 바보다.
빨리 안오면 나 일저지를지도 몰라..
..알지?
이건 겁주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