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한 메일이 왔습니다
그사람의 닉네임은 "나무그늘"입니다 그사람은 수영이라는 이름의 친구입니다
수영의 메일 제목에는 "좋겠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뭐가 좋다는 건지....궁굼해서 난 그 메일을 아무 망설임 없이
눌렀습니다
"현수가 너 좋아한데"하는 말과 같이 전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줄 알았습니다...
전 몇주전부터 어느 한 사람과 사귀고 있습니다 그사람의 이름은 경호 입니다....현수는 제가 일방적
으로 짝사랑했던
사람입니다........하지만 현수에게 다가가기 전에 경호가...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전 너무 뜻 밖이라 말이 떨어지지않았지만..
끝내 입술을 떼어 말을 꺼내었습니다
"나도 좋아한다고요"....하지만 그건 순 거짓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사랑이라는 것이 싹트고 있습니다.....
그다음날 현수를 만났습니다
현수는 제가 교제중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나봅니다
저에게 축하한다며 뒤도 보지 않고 갔습니다.................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수영이가 또 멜을 보냈습니다....
수영이말로는 현수가 "그래...나같은 놈을 누가 좋아하겠어 가진것도 없고....아무것도 잘 하지 못하
는 놈을......고백했다면 큰일날뻔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오늘....현수를 만났습니다
현수가 절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아냈는지 현수도 자신이 날 좋아하는것을 내가 안다는것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그때 현수의 표정이 아직도 내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아직도 현수를 사랑하는데....
하지만.....경호도....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는데......
이 일기를 보시는 모든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제...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글을 보신 보든분들 항상 행복하세요 al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