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무아덕회
 난 우리를 선택할래요 (I choose us)   2015
조회: 1738 , 2015-09-15 02:56

내가 순진해서 그런지,
난 우리가 이 집에서 늙어갈줄 알았어요.
명절 때면, 손자들도 놀러오고
흰머리에 주름진 우리를 상상했어요.
난 정원에서 일하고
당신은 담장을 고치고...

그런데 이제 아닌가봐요...

애들이 사랑하고
우리가 모든걸 나눴던 집에서, 
당신 원하는 곳으로 갈게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해요. 
그게 우리집 주소보다 
더 중요해요.

난 우리를 택할래요.
(I choose us)

- The Family Man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