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이라고 쓰고 찌라시라고 읽는) 매체에서
다섯 살짜리 아이를 성애의 대상으로 삼는걸
'롤리콤'이라고 쓰는데, 그건 아니다.
용어를 바로 잡자면 그건
'페도필리아paedophilia(소아성애)'라 한다.
그런데, 이 노래 어디에
다섯살짜리가 섹시하다고 말했나..?
성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낀다는 표현
어디에도 없는거 같은데?
"솔직히, 이 노래에서 불결하고 음탕한 성적인 코드를 발견하고
이를 응징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 건전한 사회에서,
어째 소라넷은 폐쇄도 안되고 잘만 번성하는지,
네 살짜리 꼬마들 군대 보내서 울리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왜 절찬 방영 중인지, 롤리타 컴플렉스를 전혀~ 숨기지도 않는
교복 입은 언니들 반 누드 사진전은 왜 이리 절찬리 호평인지 모르겠다.
거의 빤쮸만 입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게 쏟아져 나오는
십대 걸그룹까지 이야기가 갈 것도 없고 말이다."
(김세정의 '이상한 나라의 아이유' 중에서...)
그래서 문득...
아이유는 왜? 언제부터?
미운털'이 박힌걸까?
동심 파괴니 상업적 선정주의니
점잖은척 고상한척 어른인척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논리' 갖다 붙이며
헛소리 왈왈 집어치우자.
그냥 '어쨌든' 아이유가 싫은거잖아.
그니까 왜?
언제부터?
왜 불매운동까지 벌이며
아이유를 향해 저주를 퍼붓는가 말이다.
*P.S.: 어떤 느낌이냐면,
'나랑 비슷한 수준의 친구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공주인척 하는..혹은, .자기랑 신분이
다른 수준으로 변해가는 친구'를 인정하기 싫은 느낌?
처음에 아이유에 환호하던 여자들이
지금 더 극성인걸 보면 웬지 그런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