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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덕회
 예측할 수 있는...   2016
조회: 2507 , 2016-01-14 15:33

어렸을 땐 
너만 사랑할게...라고 
말하는 사람이 좋았다.

하지만 이젠
이따가 전화할게. 
이따가 들를게...라고 말하고
그 말을 지키는 사람이 좋다.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소소하게 배려하는 것. 
그런게 사랑이니까. 
 
- 곽정은 <혼자의 발견> 중


내 앞날이 '예측가능한 수준'은 못되더라도,
적어도 '예측가능한 사랑'은 하자.



向月   16.01.14

난 싫다....
있다가 들를께 전화할께.. 마냥 기다려야되잖아요
있다가 말고,지금...
지금이 좋아요ㅎ

무아덕회   16.01.14

오올~ 그 말은 곧, '좋은 관계'로 돌아왔다는 뜻인가요? ㅎ

向月   16.01.15

좋은관계로 돌아오긴했는데,
이젠 내가 겁이 난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그사람은 예전보다 선이 더굵어졌어요 진해지고 확실해지고...
근데 기다린시간만큼 내가 그사람에게 그었던 선들이 지워지고있다는게..
내가 자신이 없어짐ㅎ

무아덕회   16.01.15

뭔가...남자분은 집착을 놓은 느낌인데 반해, 이제 오히려 향월님이 집착하는게 더 많아진 듯한 느낌이네요?

기쁘미   16.01.15

어렸을땐 예측불허인게 매력인줄알고ㅜㅜㅜ

무아덕회   16.01.15

어렸을 땐, '신기한 것'에 끌리기 때문이니까요. ㅎ

클로저   16.01.16

이제는 좋아미치겠어서 안달나게하는 그런 사람보다 곁에 있으면 한없이 편안한 사람이 좋더라고요..글쓰시는 분들은 참 표현을 잘하시네요..

무아덕회   16.01.17

서로가 서로에게 '습관'이 되는 사람. 그런게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계속 좋아하다가 습관처럼 몸에 배이는 사람. 그런게 좋은거 같아요. 어릴땐 '자극적'인게 좋았지만, 어느 정도 나이먹으면 몸에서 거부감이 들지요. ㅎ 다 그런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