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940 , 2016-01-18 01:24 |
피렌체 여행.
급한 일정이라 비싼 비행기값을 지불하고 갔었지만 눈이 정화되는 느낌의 여행이었다. 이런 맛에 주말에 힘들어도 여행하는거지..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와 함께 할 수 있고 실제로 두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무한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우피치 미술관 투어는 그 시대의 역사. 종교. 사상 등을 그림을 통해 엿볼 수 있었으며 시대의 변화 또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고 지금까지 피렌체에 그 많은 미술품들을 보관 가능하게 하였던 메리치 가문의 노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메리치 가문이 통치했던 피렌체의 그 시절은 탈렌트 있는 예술가들과 시대적 배경 및 가문의 서포트의 세박자가 모두 맞지 않았으면 지금까지 훌륭한 작품을 두눈으로 볼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하면 어느 시대적 배경을 타고 났느냐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재미있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입체 그림인 줄 알았던 두오모 성당과 우피치 미술관의 미켈란젤로 그림의 색감으로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그 시절에 어떻게 스케치 하나 없이 저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이태리 피렌체.. 나에게는 너무도 감미로운 도시로 기억남는다.
프러시안블루
16.01.19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오는 그 곳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