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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나만의 여자가 되어죠   미정
은근히..춥다..오늘..// 조회: 1271 , 2001-11-22 16:23


"나만의 여자가 되어죠!"

난 넌 생각할때면 항상 이말을 떠올려..

이 말을 시작으로 우린 사귀게 되었어..

이 말!! 정말 무섭구나..?

알겠다고 그러겠다고 대답한적없어..난..그냥..난..웃었을뿐야..빙그레~

그러니까 니가 그랬지..?

"좋아~싫어~?"

나...또 웃었지..빙그레~..

"좋아? 웅~? 싫어~?"

니가 또 물었지.. 니가 내 얼굴을 아주 꼭 잡고 있어서 고개를 돌릴수도 없었어..

언제..언제할까..? 언제해줄까..?

너와 만나면서 나 항상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지만..이럴거 모른느거 아니였는데도..

그순간 난 챙피했어.. 당황했어..

그래서 나.. 눈을 감고 말했어.. 널 보면서는 정말 너무 쑥스러워서 말을 못할것같아서..

그제서야 나 말을 할수 있더라..

"그래..그래..좋아.."

그제서야 넌 내 얼굴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어..

그리고 날 아주 꼭 아주 꼭 안아줬지..? 그랬었지..? 기억나..?

"나만의 여자가 되어죠!"

너의 그 말 때문에..!!!

나 아직까지 슬픔에 갖혀 아무것도 못하는것같애..

그때..그때에는 너의 그말에 나 많이 감격했어..

와~ 이런말도 할줄아는군..?

역시 넌 달라.. 역시 내가 잘 선택한거야.. 내가 널 잘본거야..

그냥.."사귀자..." "나랑사귀자.."이런말보다는 훨씬 무드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너의 그 말이 날 네속으러 아주 꽁꽁 가둬놨어..

난 정말로 너만의 여자가 되어버린거야..

이젠 니가 없는데도..

니가 아주오래전에.. 나한테 아주 차갑게..이제 그만 만나자고..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우리 정말 헤어졌는데..

그 이후로 오랜시간이 흘렀는데도.. 난..난 어느누구도 사랑할수가 없는거야..

정말로..

너의 부탁처럼..

나의 대답대로..

난 너만의 여자가 되어버린거야..

이젠 니가 없는데도..나 혼자 보낸 시간이 이제 많이 흘러..익숙해질때도 되었는데..

다가오는 사랑을 받아드릴 준비를 해야하는데..

나..여전히 너만의 여자로 남아서 너만을 사랑하고 너만을 생각하고 너만을 기다리고 있는거야..

너의 그말때문에..

나의 대답때문에..












이제 나 어쩜 좋니..? 이제 벗어날수 없는걸까..?

너만의 여자....나도 좋아.. 그래도 난 좋아.. 그게.너니까.. 너니까...

난 그래도 행복한거야..

니가 내 곁에 없어도 난 영원히 너만의 여자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