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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이. 별. 예. 감.   미정
맑음 조회: 1263 , 2002-01-20 11:41
오늘 한 숨도 이루지 못한체 멀뚱멀뚱 이러고 있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으며..

얼마나 생각했는지.. 머리가 지끈지끈 쑤셔온다..

게보린이나 하나 먹어야겠다..

이별의 아픔..

이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잘 알기에..

죽을 만큼.. 아니 죽는 것보다 더 짜증나고 괴로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좀처럼 시작하기 어려웠다..

마음을 열기도 쉽지 않았으며..

마음을 주는 일도..

사람을 믿게 되는 것도.. 모두가 다시 시자하는 기분이였고..

감정.. 마음.. 억제하고 조절하며 그렇게 참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서서히..

그러면서 점차..

닫혔던 내 마음의 문을 두두리는 이가 있었고..

그런 내게 아빠처럼 오빠처럼.. 따뜻하게 안아주는 이가 생기게되었는데..

그래서 그래서 믿고. 의지하며.. 허락하게 되었는데..

다시 사랑하게 되었는데..

뭐라고?

또 이별예감이 나를 엄습해 온다고??

미치겠군..

이렇게 또 끝나는거라고?

언제나 난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그런거야?

노력해보자..

우리 다시 서로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해보자..

안되면 아니라면 노력이라도 해보잖말야..

이 별 예 감

차리리 지독한 감기에나 걸리면 이거보다 아플까?

마음이.. 가슴이 너무 시려오는데..

어떻게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제발 너 나한테 그러지마..

나 많이 불쌍한 여자야..

사랑때문에.. 남자때문에 너무 힘들고 아팠던 여자야..

너마져..
오빠마져..

나한테 그러지마..

나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다고 오빠가 약속한거야..

오빠가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