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치과에 다녀왔다.
위쪽 사랑니가 났는데 얼마 전에 넘 욱신거려서 치과에 갔더니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껴서 염증이 생긴 거라고
빼는 게 좋겠다고 해서 오늘 빼고 왔다.
간 김에 스케일링도 받았다.
스케일링은 언제받아도 불편하지만 또 한 편으론 시원하기도 하다ㅋㅋㅋ
마취 해놓고 스케일링 받고 발치하고,,
치과에 있는 내내 여러 사람들이 번갈아가면서 여러 가지를 나에게 영업했다.
잇몸치료, 충치 치료 등등-
물론 필요하니까 얘기하는 거겠지만 호갱 잡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다 나중에 한다고 말씀드렸다.
그치만 잘 알아보고 다 해야할 것 같긴 하다.
치아는 나중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니까-
다행히 나는 치아가 건강하고 튼튼해서 잘만 관리하면
임플란트 안 하고 평생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에 건강 검진 받았을 때도 장기들이 건강해서 오래 살 것 같다고 했는데
이 말을 듣고 든 생각은
일단 건강하게 나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과
장기전에 대비해야한다는 생각이었다,,
오호라....
수명이 길 것이라는 말이지
물론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길 지는 모르는 노릇이지만
쨌든 별 일 없으면 오래 산다는 거니까
나중에 늙어서 건강 땜에 고생 안 하고 병원비 폭탄 안 맞으려면
건강할 때 잘 관리해두어야겠다.
일단 올해는 치아를 좀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지.
필요한 부분 충치 치료하고, 사랑니도 빼놓고.
스케일링 꾸준히 하고 양치질 좀 잘 해야겠다.
나는 치실을 썼는데 치실보다는 치간칫솔이 좋다고 해서 그걸로 바꿔야지.
양치질도 양옆으로 하지 말라고 한다. 아래위로 하라고-
양치질 습관도 바꾸고..
이게 다 나중에 돈 절약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하기.
속 관리도 좀 해야한다.
물론 나는 술, 담배도 안 하고 야식도 거의 안 먹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건강한 편이지만
그래도 전에 건강검진 받았을 때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이 나왔었다.
아무리 야식을 안 먹어도 낮 동안에 건강하게 먹지 않으면 안 되겠지!
30대가 되기 전에 식습관 고쳐놓는 것도 목표이다.
소식+건강식으로!
노트북이나 핸드폰 깨끗하게 쓰는 것처럼
내 몸도 건강하게 오래 쓰기 위해 관리한다고 생각하자.
나는 전자기기를 잘 관리해서 매우 오래 쓰는 편이다.
노트북도 10년 정도 쓰고, 핸드폰도 기본 5년 이상은 쓰고-
포맷도 하고 수리나 청소도 하면서 쓰는데,
몸도 그거랑 비슷한 것 같다.
몸은 더군다나 바꾸지도 못하니..
깨끗하게 쓰기 위해서 청소, 관리, 포맷을 잘 해주어야지.
평소 사용 습관도 잘 들이고!
아무튼 스케일링을 받았더니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
날도 좋고♡
요즘은 그냥 다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