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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하나
21.06.26
저도 제가 쓴 일기인 줄 알았네요ㅠㅠㅠㅠㅠㅠ저도 요즘 새로운 알바를 구해서 출근하는데 회사에서 하루 종일 한 마디도 안 해요. 아침에 출근해서 그나마 눈 마주치고 인사하고,,하루 종일 입 다물고 질문 할 거 있을 때만 딱 해요.
처음엔 아 내가 너무 친화력이 떨어지나,,내가 더 말을 붙여야 하나 생각이 들어서 넘 괴로웠어요. 회식을 한 번 했었는데 그 때는 웃으면서 말 많이 해서 아 이제 좀 친해지려나 했는데,,다시 되돌아 왔어요ㅋㅋㅋ내가 이상한 건가....? 고민을 하루 종일 할 때는 넘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냥 신경 안 쓰려고 노력 중이에요. 나 편한 자리에서는 말 많이 하는데..? 그냥 여기가 좀 넘 조용하고 사람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운 것 같다 생각하려고요. 어디가서 성격 이상하단 소리 안 듣는데 여긴 좀 힘드네요ㅠㅠㅠ근데 진짜 신경 안 쓰고 난 나 혼자 일 하다 집 갈 거야~~ 하고 할 일만 하니까 맘은 편해요ㅋㅋㅋ그리고 전엔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저한테 관심이 없더라고요...
암튼 요즘 제가 느낀 거랑 너무 비슷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항상 얇은 막이 느껴진다는 것도 깊이 공감합니다ㅎㅎ 저는 다음에 상담 받으면 꼭 이 이야기 해보려고요. 혼자 계속 하면 기분도 너무 안 좋아지고 괜히 심각해져서,,
우래님도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아니면 꼭 다른 사람한테라도 털어놓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생각보다 가벼워지실 거예요! 정신과가 부담스러우시면 심리상담소는 의료 기록 안 남으니 한 번 상담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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