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결심이 무너질세라 머리를 잘랐습니다
싹둑~ 그가내게서 한웅큼 떠나갑니다
내가 그를보내는덴 일년이 걸렸는데 그는 날 너무 빨리 떠나갑니다
자른건 머리칼인데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도 난 어쩔수없나봅니다
그를 잊겠다는 거짓말에 벌을받나봅니다
오늘까지만 그를 사랑한다는말도 오늘만 울겠다는다짐도 허튼 맹세였나봅니다
나는또 그에게 거짓말장이가 되어버리나봅니다
한입씩 베어가는추위에 옷을껴입고 또 껴입어도 너무춥기만해서
그가없는 내가 너무 춥기만 해서 차마아직 버리지못한 그에 사진을 보며
내일은 잊어야지 잊을수있을꺼야 미안해 오늘도 널 보내주지 못해서
그는 들을수 없는 혼잣말을 바보처럼 되풀이합니다
미안해 정말
놓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정말
널 너무많이 사랑해서
사랑해서 미안해
정말이야 널 나보다 너무많이 사랑해서
사랑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