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시 연애를 할 거에요
완벽해졌을 때가 아니라
내가 나를 충분히 사랑한다고 느낄 때.
지금 나는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거기에 있고
사랑이 필요하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내가 나를 좀 더 사랑하고
돌보고
들어주고
나를 위해 싸워주고 나서줄 거예요
그럴 수 있는 사람으로 그 아이에게 돌아가고 싶어요
나는 그 아이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고
미워하고 싶지도 않아요
더 이상 그 누구도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더 충분히 돌봐야 해요
모르겠어요
이게 그 아이와의 관계를 마주하기 두려워서 더 큰 문제로 피하는 것일지도.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어요.
나중에 알 수 있겠죠.
그리고 모든 선택이 100% 직면일 수도 100% 회피일 수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두려움으로 한 선택이 좋은 결과가 될 수도 있고.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어요.
내가 자신이 없으니까.
그 아이랑 관계를 시작할 때는
두려웠지만 확신이 있었어요.
나는 이 관계를 원한다는.
이 아이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이 아이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이 상태로 다시 관계를 시작해도
우리가 잘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여기서 멈추는 게 맞아요.
난 그 아이가 너무나 그립지만
나를 더 사랑해줄 거에요.
그리고 그 아이를 끊임없이 사랑할 거에요 나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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