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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
 인지   일상
조회: 187 , 2023-12-25 00:00
분명 존재하지만
결코 보이지 않는것들

우리는 보고있지만
보지 못하고

말하고 있지만
듣지 못하고

겪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한다.

빛은 다양한 파장과
에너지를 가진
복잡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인간은
자신을 비추는
빛의 한 가운데에서도
일부 가시파장만을
겨우 인지해낼 뿐이다.

일부만을
보고 듣고
스스로 하는
많은 생각들 속에서

쉽게 확신하고
낙심하고
괴로워한다.

나의 타임라인 속에는
결코 보이지 않던
그대조차도
믿을 수 없는
존재였듯이

우리 삶의 여정에
회복이 있음을
소망이 있음을
사랑이 있음을

존재로서
마음의 눈으로
분명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