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살아가는것 보다
슬픈 삶을 피하는 일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했었던 말들의 의미를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지금의 나에게 와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나는 그 때에도
자신의 삶과 행동들을
통찰하고 있었구나
무엇보다 내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것으로도
이 아픔의 시간들은
내게 충분히 족하다
난 이제
내 모든것을 다 팔아서
내 자신을 산다
깨닫는 때가 있고
깨어지는 때가 있듯이
그대와 나에게도
회복의 때가 오고 있음을
그 때까지
우리 모두
잘 살아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