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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오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그사랑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않음을.....   미정
조회: 1376 , 2001-12-30 00:02
그녀가 떠나갔습니다......

오늘이 그녀의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오는 날입니다.....

벌써 4일째 제대로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그동안 잔 시간이래봤자 10시간이 조금 넘을겁니다

그녀와 마지막으로 만나 저의 제 마음의 그 남자에대한 저의 생각을 미련없이 모두다 이야기했습니다

과연 제가 왜 그랬을까요 내 생각은 그저 내 생각일 뿐인데........

그런데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운동을 못하게하고 그것도 모자라 대인관계까지 간섭하니.....

저는 그것이 화가났습니다 너무나 화가났습니다......아무리 걱정되고 그런다고하지만.....

그것가지고 그녀에게 뭐라고하는 그사람이 너무 밉습니다........

남자끼리 만나면 좋은 사람이겠지요.....느낌이 그렇습니다........왠지.........그런데 여자에게 그렇게
까지 해야할필요가 있을까요.....저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그녀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만있으면 화가났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 화낸표정을 내기 싫었습니다 그녀가 예전에 그러더군요 `너는 웃는모습이 좋다고 이쁘다구^^`

저는 그녀를 보고만 있어도 행복했습니다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단지 그녀가 제 앞에 있는 이유하나
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습니다......그런데 이제는 그런건 없겠군요..........

정말 좋아하는 여자라면 양보하고 배려하고 존중할줄 알아야한다 생각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싶은것 하고싶은일 이것들을 못하면 그게 인생일까요.....

살면서 남자,여자 구별없이 만나는게 삶이라생각하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그게 어디 삶이겠습니까? 그래서 그녀에게 제가 가진 모든 생각을 말했습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 자기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 그것을 못하면 그게 어디 사람이냐..
너무나 얼매이면 나중에는 너의 여자친구들까지 못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말하고 싶은건 많은데 뭐라 이야기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행복하기만을 빕니다....바랍니다...그렇게 되어야합니다....

그녀는 돌아갈곳이 있지만.....저는 없군요....

너무나 힘이드는군요 몸도 마음도 상처밖에는 남지가 않았습니다....다만.....

그녀에게서 사랑이란걸 배웠습니다.......가슴시린 사랑을......너무나도 아픈 사랑을.......

어서빨리 몸이 낳아 상처밖에 남지않은 마음도 낳게 하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군요.....이제 눈물도 나지 않습니다.....

원래는 눈물이 없는놈인데.....너무나 힘이들었습니다. 지금도 힘이 듭니다.....

오늘 아침 눈이 왔습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병원에서 있는데 문득 창밖을 보고 싶더군요

창밖을 보자 눈이 올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창밖을 보며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눈이 오더군요....

눈이 너무 많이 왔습니다 다 녹아없어졌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더군요..........

그녀는 지금 그 남자와 같이 행복한 웃음을 짓으며 같이 있을겁니다.........

갑자기 글을 쓰다 답답해져옵니다.....너무 답답하군요....

남자는 소유욕이 강한데........너무나도 가슴이 찢어지는것만 같습니다........

질투일까요? 아니면 그녀가 다른남자 곁에 있다는것일까요.........

그녀가 예전에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될줄알았다고........이렇게.....

그녀는 알았지만 저는 몰랐습니다......이렇게까지 빨리 다가올줄은..........

그동안 그녀와 지내오며 몸이 많이 상해있군요.........술로 날을 지새고........담배에 찌들어있고......

몸은 다치고.........마음은 많은 상처를 입고........마음이 물질적인것이었으면 없애버리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힘이들고 아프고 외롭고 답답하고.............죽고 싶은 용기는 없습니다.........

그녀에게 너무나도 해주고 싶은것이 많았지만 줄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너무나 없었습니다......

준비하고싶은건 많았지만 시간이 너무나 없었습니다........

제가 질투를 하는것같군요 그녀가 그남자에게 있다는게 너무나 마음이 아프군요..........

무엇을 하고 있을지......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나는 지금 너무 괴롭도 힘이들고 아픈데 그녀는 어떤표정으로 그 남자를 대할지....기분은 어떨지....

저는 그녀의 마음을 믿습니다 한때 잠깐 나를 좋아한거라고........

그녀는 저를 좋아한다고 진심이었다고 했지만 저는 그녀를 사랑했습니다.....너무나.......

그녀가 이쁘고 귀엽고 아름다워서 사랑하는게 아니었습니다..........

그저 그녀의 얼굴 모습 행동 그 모든것이 사랑스러워 사랑한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떤죄를 지었기에 이런 아픈 시련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 생이 끝나면 만약 하늘이 있다면 물어볼겁니다 이때를.......왜 나에게 이런걸 주었냐고...

아~ 제가 말을 끊었군요.......

그녀에게 눈이 오기시작한뒤 고민을하다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눈온당ㅋㅋ잘지내나요언제쯔음소개시켜줄란지에훙좋은한해마무리지내시길바랍니다`

보낸다음 후회되더군요......그런데 그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한참뒤에.......

그녀는 오늘 그냥 나갈거라고만 하더군요......근데 그냥 모른척 할걸 그랬습니다........

모른척하고 잘놀다들어가라라고 할걸그랬습니다.........

그런데 알고있다고 남자친구 만나서 재미있게 지내라고......그말을 하며 가슴이 마음이 더욱

상처 받았습니다 왜 그런말을 해야했는지.........최대한 아무일 없는 목소리로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전화를 끊는도중 그녀가 나에게 다시 말하더군요 아프지말라고요.........

그런데 이미 늦었습니다 또다른 고통이 시작되었으니.......이별의 고통.........

그녀가 돌아갈곳이 있어서 다행입니다.......그녀는 행복해야하기때문에........

나는 돌아갈곳이 없어도 좋습니다.....지금도 없지만^^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그저 웃는얼굴로 다른사람을 대하고 그남자에게 싫은 소리 듣지않고

모든일들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제가 병원에서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지만........멀리서나마 지켜볼겁니다....

멀리서 그녀의 모습을.........

이 기분이 언제갈지는 모르겠지만 잠이 않옵니다......시계만 보며 오늘하루도 마쳤군요.......

정재욱의 잘가요........정말 그노래만큼 지금 제 심정을 잘 나타내있는것 같군요.......

그동안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정말 행복했습니다.........

곧 저도 그녀의 기억속에서 완전치는 않지만 거의 지워질겁니다.........

그녀에게 직접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녀에게 노래가사에 있는 말들을 해주고 싶습니다......

미안해마요...
이제야 난 깨달아요 내 절대 그대 짝이 아님을...
괜찮을께요...
영혼 밖엔 팔 것 없는 못난 날 잘 비켜 갔어요
그대 행복... 내가 꼭 아니라도...
지킬 테면 그게 사랑일 테죠...
그게 나의 몫이죠...
잘가요... 내 소중한 사랑
행복했어요...
그래도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 그 사랑 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잊어도 되요...
나를 만난 시간들은 잠깐의 연극이라 여기며...
잘 한거에요...
아무리 난 노력해도 작은 희망도 없잖아요
아주 멀리 멀리 뛰어가세요
어떻해요...자꾸 잘못한 일만 떠오르는 걸
잘가요 내 소중한 사랑
행복했어요..그래도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 그 사랑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어긋난 인연이 남겨 놓은 사랑이란 날카로운 슬픔이군요...
잘 가요 내 사랑아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것만 알아줘요
지금 그 사랑보다 결코 내 사랑이
부족하다거나 얕지 않음을..


졍이   01.12.31 오늘..노래방에서 그 노랠 불렀어요

위로는 못하겠네요..
제가 그 입장이 되어 보지 못해서......
시간이 약이겠지요...
몸 어디가 아프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회복되시구...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못된 짓을 참 많이 한거 같네요
남자친구는 군대에 가 있고..그 동안 몇 몇 사람을 만났거든요
남자친구가 휴가나오던 날...
한 아이를 떠나보냈죠...저 보다 많이 어렸거든요,..^^;
많이 울더라구요...
전화를 자꾸 끊으니까..제발 끊지 말라고...끊지 말라고...하면서...
잠깐만 얘기 하자면서...잠깐 이라도 얼굴 보면서 얘기하자고...
그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좋아했는데...사랑은 아니었어요
그럴 수도 있더군요...사랑하지는 않으면서 좋아하기만 하는거
그러면서 만나는거...
제가 첫사랑이라는 그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준 것일까요...
며칠전에도 전화가 왔었어요...
"나..누나네 과에 가게됐어요...."
개강하면 같은 과에서...얼굴 보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