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자마자 음악을 듣고 있다.
방금 밥 먹고 설겆이도 끝냈다.
예전에 그일이 있고부터 남자애 조카가
상을 치운다.
그애가 미운것도 아닌데 선뜻 말이 안나온다.
아마도 이건 나에 성격 때문일거다.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다음에 웃질 못한다.
말을 걸고 잘 지내야 한다는건 아는데
행동이 안된다.
나~이거참
오늘도 역시 날씨가 화창하다.
이런 부산 날씨를 좋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다.
겨울인데 여긴 거의 항상 해가 반짝인다.
친구가 인천에서 문자로 눈온다는 얘기를 할때서야
'아! 겨울이구나'싶다
조카들과 차나 한잔씩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