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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비치
 오래된 사랑이라 (2)   미정
조회: 1578 , 2002-01-10 09:50
어제두 다른날과 똑같이 그사람과 다퉜어여.
넘 화가난 전 메세지를 넣을죠.  전화하지말라구여.
근데 답장에 메세지가 들어왔어여. [그래 안하께 그게 니가 바라는거라면....]
더 화가나여... 화가나서 미칠거 같아요...
5년의 사랑이 이렇게 허무한건가여?  그렇게 쉽게 말을 할수가 있는건가요?
제가 잘못을 한건지두 몰르죠.
이런일이 있어여요.
그사람은 거의매일 생활을 남들 자는 시간에 놀구 남들 일하는시간에 자구. 한마디루 밤낮이 바뀐거죠.
그래서 어제 부탁을 했어여. 그러지 말라구여.
그리군 3시간두 되지않았는데 그것두 늦은시간에 가까운 거리두 아닌곳에 친구만나러 갔다더라구여. 화가났죠.
1시간이 지나서 전화를했더니 술집인가봐여. 여자소리밖에 안나더라구여. 요즘은 친구한테 오빠라구 하나여..
그리구 1시간이 또 지나 다시 전화를 했어여. 30분 내에 집에가서 전화하라구여.
근데 40분이 지나두 전화가 오질 않네여. 화가난 제가 다시 전화를 했죠.
뭐라는지 아세여. 거기서 나와서 친구랑 같이 친구앤 데려다주려간데여.
왜 전화안했냐구 했더니 할려구 했데여....
그래서 전화 하지말라구...........
어떻게 보면 한쪽말만 듣구선 모른다구들 하죠.
제가 잘못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넘 화가 나네여.
솔직히 처음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사람에게 넘 많은 집착을 해요...
저두 그런 제가 싫지만 저두 처음엔 그러지 않았는데.... 넘 답답하네여.

내사랑바보   02.01.10 님 마음 이해가요.. ^^

윗 글 읽어보니 저랑 좀 비슷한거 같아서요.. ^^

저도 남자친구랑 사귄지 3년쯤 됐어요 . 1월 31일이 천

일이니까요.. 지금 남자친구를 중학교 3학년때부터 약

2년간 짝사랑하다 사귀게 되었거든요.(저 이제 21살 되

었습니다.) 그 땐 뭐든지 이해하고 다 참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못 그러겠어요.

어제도 친구 한명이 군대 간다고 3일전부터 아주 밤을

새서 놀더군요..밤에 밤새 놀고 술먹고, 낮에 자고..

그러고 연락도 없고.. 남자들 진짜 여자 친구 놔두고 밤

새 놀고 낮에 자는 짓거리 하지마세요.

정말 정 떨어집니다. 이것도 사랑해서 일까요?

첨에 안그랬는데 갈수록 화가 나고 , 못참겠어요.

왜 그럴까요??

난 사실 아무렇지 않게, 남자친구가 어디서 뭘하든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신경 쓰지 않는걸 남자친구한테 보여

주고 싶은데,, 그렇게 정말 안돼요.. ㅠㅠ

내가 막 다그치고 , 잔소리 할때마다 남자친구는

"너,, 정말 나 많이 좋아하지이~ 그래서 그러는거지~"

"니가 나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아~~ ^^'""

이러고 웃으면서 얘길 해요.. 솔직히 그런 얘기 들으면

괜스레 자존심 상하더라구요.. 아무렇지 않은척 할 수 있

는 방법 없나요??

토마스류   02.01.10 네...

저는 남자여서.. 그런 여자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기는 한데요...
제가 남자의 입장에서 한 말씀 올릴께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제가 생각하는 바를 쓰려고 합니다.

모르겠어요.. 저같은경우도 님들이 겪은것 처럼 제가 제 여자친구에게 그런 말을 들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가서 무엇을 하는지 딴 사람을 만나는건 아닌지. 아님 자신을 마음에 두고 살고 있는지 궁금할때가 많다는 군요.. 저는 솔직히 그런 여자친구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술 먹고 여자친구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자존심 상해 죽겠다구요.

저는 그걸 집착이라고 느꼈습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믿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 사람이 무엇을하든 내 생각을 하고 나를 믿기 때문에 연락도 자연히 뜸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님들이 힘든만큼 남자친구도 힘들거예요.. 님 만큼이나 신경을 쓰고 있을거란 말이죠.
님들을 만나기전에 남지친구의 전부는 친구들일수가 있잖아요.. 그렇게 전부이던 친구들과의 관계에 여자친구가 끼어들지 않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한두번쯤은 그런 행동이 나올수 있다고봐요..
파라비치님은 좀 다른경우라고 생각이들지만...
내 사랑바보님은 제가 말한 경우가 아닐듯 싶네요.

남자는 여자의 지나친 관심에 지칠수 있거든요..

복덩이   02.01.10 진짜 안타깝습니다

파라비치님이 화가 난다는게.. 남자가 바람을 피는것같다고 생각해서 화가 난다는게 아닐거에여.. 모 어느정도는 그런 맘도 있겠지만.. 남자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겠져.. 첨엔 자길 사랑한다고 해서 맘을 열고 사랑을 시작했더니만 지금은 전화하지말라고 했다구 전화안한다고 그러구.. 하지말라는 건 다하구 도대체 믿을래야 믿을수가 없져.. 그게 화가 나는거에여.. 자길 사랑한다는 믿음을 가질수가 없으니까.. 자길 사랑하는거 같지 않으니까..조금은 억울하고..자신한테 진실되게 대하지 않으니까.. 그것도 화가나구.. 그 남자는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져.. 그저 친구랑 친구 앤이랑 만나서 술을마셨구.. 차가 있으니 친구 앤 데려다 줄수도 있었고.. 그런데 말을 안한게 문제져.. 분명히 애인이 나가지말라구 했는데 말도 없이 나갔구.. 빨리 들어가라했는데.. 늦으면서 전화도 안하구.. 자기 여자한테 진실되는 마음으로 대하질 않는것.. 바람안폈다구..그게 장땡 아닙니다.. 서로 믿어라..믿어라..믿게 해줘야 믿져..^^; 사랑한다면 그사람을 믿어라? 안됩니다..말이 쉽져.. 믿게끔 해줘야 믿져.. 상대방이 자신을 대할때 진실되게 대하질않는데요.. 여잔 그런거에 화가납니다.. 날 사랑하고 있구나..그걸 느낌을 받아야되는데 싫어한다..지겨워한다.. 그런느낌만을 주니..어찌 믿을수가 있겠어여.. 남자들 귀찮다구 대충대충 얘기하구 넘어갈라구 하구..세심한 여자들은 앞뒤 잘 안맞는 설명에 꼬치꼬치 물을것이구.. 또 남자들은 그럼 의심한다구 발끈해서 화내구.. 여자들은 화내니까 더 의심스럽구... 남자분들.. 한번 의부증있다 싶은 여친한테 진실되게 대해보세여.. 꼬치꼬치 묻는다고 화내지말구.. 차근차근 있었던일 자세하게 말해주세여.. 이래이래해서 이러이러한일이있었다.. 의심안합니다..말로는 의심해도.. 말투가 달라지져..^^;
전 파라비치님의 남자분도 맘이 변한게 아니라면 이런것에서 문제가 있는것 같아여..대화를 한번해보시져..심각하게...^^;
계속 이렇게 끌다가는 서로 오해만 깊어지구..결국은 끝이 나지 않을가요.. 서로 대화를 해보시구..님은 남자를 사랑하는게 분명해 보이는데.. 남자분이 정말 님을 아직 사랑하는지.. 그걸 알아내야겠네여.. 서로 화내지 말구 대화를 한번 해보세여.. 만약 남자분이 님을 아직 사랑하는거라면.. 서로 노력해서 고쳐가면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빨리 헤어지는게 서로 좋지 않겠어여.. 화가나구 억울하겠쪄.. 그런게 없을수 없어여..여자는.. 괜히 속은거 같구.. 지가먼저 나한테 좋다해노쿠.. 지가 꼬셔노쿠.. ^^;
그래두여..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여..
힘내세여..~

rmsmfwlq   02.01.10 그러지 마세요...

많이 화나시죠?
저두 그런 경험 많이했었지요.
근데 이건 아셔야 될것같네요.
남자든 여자든 사랑이 지나쳐 집착이란걸 하기 시작하면 도망가고 싶어지는거.... 아시나요?
그러면 그럴수록 힘들어지는건 자신이죠
지금 당장 힘들고 많이 궁금하고 연락이돼야 안심이되고..그럴꺼라 생각되는데...
좀 거리를 두고 기다려보세요
그쪽사람이 궁금해지도록... 그래서 먼저 연락할수있도록... 아마 님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남아있다면
연락하겠죠.. 궁금한 마음에서..
연락이되도 서로 화나고 짜증나면 서루 마이너스거든요
점점 멀어져만 갈테고...
만약 기다려도 오랫동안 연락이 없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되겠지요... 이별이란거..슬프지만..
전 다른건 몰라두 싫어 도망가는사람 붙잡는것만큼 초라하고 비참한건 없다 생각듭니다..너무 냉정했나요?
제 경험인데요..
상대방이 사랑이라기 보다 집착으로 다가오면 부담스럽구 마음이 식더라구요..
간섭하게되고 내 인생에서 내가아닌 그사람에 생활을 갖고싶어지고 호주머니에라도 넣고다니고 싶을만큼..
이런 경험두 했었구요.. 두가지 마음다 겪어봤어요
사랑을 다시 찾고 싶으시면 잠시 거리를 두고 지켜보세요 어떻게 반응이 나오는지...
이런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너무 길었죠?
힘네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