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왠지 맑은공기가 날 유혹한다..
그 맑은 공기는
회사를.. 조퇴하고 밖으로 나오라고 꼬득인다..
하아.. 하아..
이성을 찾아야한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창문을 닫았다...
햇살..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이 날 다시 꼬득인다.
나와... 나와...
안대.. 안대.. !!
이성을 찾아야한다.
ㅡ.ㅡ 쩝.. 사무실에 커텐이 없따.
아씨...
나가놀구 싶다.
이 화창한 봄날에..
내 뜨거운 젊음을..
송두리째 던져버리고싶다..
창문밖으로 보이는 자유로운 사람들..
쩝..
보면 모하냐.. 한숨만 또 쉴껄..
아씨..
다시 학교로 되돌아 가고싶다.
같이 생활했던 친구들..
그 재수없던 대머리 교수도 보고싶고
조금있음 열릴 벗꽃축제도 즐기고 싶고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놀던 그 짜릿함도 다시 느끼고 싶다.
이젠..
추억으로만 느껴야하겠지만.
그 설레임..
그 풋풋함..
봄....
숨이막혀 미쳐버릴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