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오랜만에 애들이 서울에 상경해따...
모이자, 모여라, 모인다 해놓고, 이런저런이유로 미루고 또 미뤄온 약속...
하필이면, 엄마랑 사이가 안좋을때 이것들이 온거다... ㅡ,.ㅡ
그래도 방갑다구 끌어안구, 좋다구 웃구,
옛날얘기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놀다가...
집엘 안들어갔다...
너무나 보수적인 울 엄마...
집 문을 따~악~! 여는순간... 세탁기에서 갓 나온 빨래들이 나에게로 날라왔다...
ㅡㅇㅡ; 음~ 피죤냄시~ 좋아~~
엄마가 나가랜다...
이젠 아주 가방까지 던져주면서 나가랜다...
이번엔 정말루 보낼 생각인가부다.. 전세는 비싸니까. 월세라구 내서 나가라구...
아~흑... 엄마 너무한다...
내가 너무한건가...?
안그래두 이런저런 고민에 머리가 빠게지려구 하는 찰나에...
휴~~~ 한숨밖에 안나온다..
나갈까... ?
정말 나갈...까...?
그럼 시집은 어케가지...?
돈을 모아야지...
방세내구, 밥사먹구, 이런저런 돈내구... 그럼
남는것두 없을텐데....
아~이~띠~... ㅡ,.ㅡ 짱난다...
친구네 집에서 지낼까???
많이... 불편하겠지...
그냥.......
오늘 저녁에 집에들어가서 싹싹 빌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