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빠와...정말로 많은 얘기를 했다..
오빠는..아침에 우리집에 와서..우리 엄마와 함께..아침을 먹고...
집에서 얘기를 좀 나눈뒤에..영화를 보러가구...
비디오방에서 비디오도 보구....술집가서 술도 마셨다...
하루 하루..매일매일 보는 오빠지만...하고 싶은 말도 많았구...보고있는게 너무나 좋았다..
나에게 이것저것 사주려고하는 오빠를 느꼈다..
덥다고..머리 좀 묶고 나올껄...말하자..오빠는..
더워..?오빠가 머리끈 사줄까?
웃음이 나왔다...내가 무슨 말만 하면...오빠는..무조건 해주고 싶어만 한다..
우린...술을 마시면서..참 많은 얘기를 했다..
무뚝뚝한 오빠가...내게 말하길..
자길 좋아해줘서 고맙다고...나를 만난게..여태까지 살면서 가져본 최고의 복이라고...
그렇게 말해주는 오빠가..난 고맙기만 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말로 사랑한다고...
오빠는 웃기만 했다..
자기는 그런 말 쑥스러워 못한다고..
자꾸만 내 볼을 꼬집고..내 머리를 쓰다듬고...내 이마에 뽀뽀를 하는 오빠..
오빠를 생각하고 있으면 어느새 난 웃고있다...
우리는 나름대로 어렵게 시작을 했다...
그래서 인지 오빠가 옆에 있다고 느껴지는 이 기분들이 믿을수가 없다..
너무나 행복하구..너무 좋다..
내가 조금이라도 표정이 안 좋으면..대뜸 걱정부터 하는 우리 오빠다..
생긴거 답지 않게...소심해서..귀엽기 까지 하다..ㅋㅋ^^
난...무슨일이 있어도 이 사랑을 지키고 싶다..
나만 사랑해주는 이 사람...너무나 듬직해서 절대로 뺏기고 싶지 않은 이 사람..
내가 우는 날...한숨도 자지 못했다구...
내가 우는게 제일 싫다는 사람..
난 이 사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꺼다..
옆에 있어줄꺼다...이 사람 힘들때....내가 안아줄꺼다...
사랑하는 우리 오빠...
오빠를 만나려고..내가 수많은 아픔들을 겪었었나봐...
오빠랑 나랑 지금 하고 있는 지금 느끼는 이 감정들이 사랑이라는걸 가르쳐주려고....
나..그렇게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했었나봐...
이제....오빠로 인해서만...힘들고 아파하고...행복해할께..
오빠가 어제 그랬지?나 많이 좋아한다구...^^
나..오빠한테 조급해하지않구..불안해 하지 않을께...
오빠 전화만 기다리고 있거나..전화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삐지거나 하는 그런행동 안할꺼야..
오빠는..어른같은 행동만 하는데...난 어린애 같은 짓만 할수 없잖아..
사랑하는 오빠야...
너무 고마워..
그리고 우리 어제 약속했지?
사랑은..서로 노력하고 이해하는거라고...
우리 그렇게 하자구...
잊지말자..
나..많이 노력할꺼야....그리고..오빨 이해할꺼야..믿을꺼야....
우리....같이..그러자..
사랑해..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