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나는 5월 . 추억이 묻어날것같은 돌층계에앉아 .
가슴 가득 소년을 생각한다 .
추억은 하나 하나 마음에 마음을타고 부푼 풍선처럼 하늘을 하늘을
다신 잡을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날아간다 .
나에겐 좋은 한 친구가 있습니다 .
우린 서로를 이용하고있습니다 .
친구는 잊지못한 그녀를 잊기위해 .
나는 잊지못한 그애를 잊기위해 .
서로 조용히 아무말없이 기대고있습니다 .
이 친구가 있어 난 행복합니다 .
정말 잊기 힘든 모든것을 조용히 하나하나 잊어가고있습니다 .
사랑은 아닙니다 . 우정도 아닙니다 .
우리는 세상에 공생하는 모든것에 하나가되어
서로를 조용히 말없이 도와주고있습니다 .
술에 힘을빌어 그애에게 전화하고싶은 어느날에
그애가 옆에있습니다 .
우리는 서로 상처에대해 말하지 않으면서도
서로를 잘 알고있습니다 .
그 친구가 곁에 있어 조용히 조용히
그애를 잊어가고있습니다 .
고마워 친구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