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난 울음이 많았었던 것 같다.
뭐 어렸을때라서 특별히 힘들거나 외롭거나 운적은 거의 없고,
엄마한테 맞거나, 억울한일 있을때.
또는 내가 하고 싶은것 못했을때, 많이 실컷 울었던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그립다.
맘놓고 울어도, 어린애니깐, 그려려니 하고 봐주던 그때가 그립다.
지금 만약 내가 그렇게 운다면, 아마도 식구들을 비롯한
주위의 모든사람들이 아주 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리라....
하지만, 난 지금 아주 큰 일을 당하지도 않았다.
아주 큰일은 아니지만 사소한일들 하나하나가 날 미치도록 울게 싶게 만든다.
펑펑 울고 싶다.
실컷 한번 울고 나면, 속이 시원할것 같다.
그치만, 난 이젠 너무도 커버린것 같다.
맘놓고 울만한 장소도 없고,,,,,,,
막상 울려고 해도 울음이 잘 나오지 않을것 같다.
어느새 굳어져버리고, 절제하려는 나의 마음이
눈물샘을 마르게 해버렸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