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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나무
 오랜만이다..   미정
태풍후의 잔잔함.... 조회: 1344 , 2002-07-07 14:51
거의 일주일만의 일기다.
얼마전 그러니까 몇달전까지만 해도 매일매일 일기를 쓰면서 즐거움을 느꼇던 나인데....
지금은 일기를 쓰는게 두려움이 생긴다.
일기를 쓴다는건.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정면에서 보는것과 같은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무섭다. 내 현재의 모습이......
자신을 안다는건 이토록 두려운것이었던가?
어쩌면,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을 입고 사는건지도 모르겠다. 모르겠다.......
하루하루가 곤혹스럽다.
어떻게 해서든 알차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하루를 시작했던 지난 시간들......의 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좋았던것 같다.
사람들의 말에 따라서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라고들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잘 들었으니깐...
지금은......
지금의 나는 뭔가~~~도대체 뭔가~~
무엇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가....
그것의 끝은 무엇인가.......
지금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가......
22살의 나........
이 나이의 나에게는 너무나도 벅차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고민들이 너무나도 벅차다.
괴롭다.......

somebody   02.07.07 그건 당신만이 알아요.

아무것도 알 수가 없고, 어둠 속에서 헤메고 있는 것만 같을 때... 가고 있던 길에서 잠시 물러나 천천히 바라보세요. 미래를 보든지 과거를 보든지, 그건 당신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런 뒤에는... 현재에 충실하세요. 만약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면... 아무것이라도, 될 수 있으면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을 만들어서 해 나가는 겁니다. 포기하는 일은 어느정도까지 일을 진행시킨 뒤라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진심으로 진실된 마음으로 대한다면 선택한 일이 어느정도 일을 진행시킨 뒤에 포기하게 될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힘내세요.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