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정말루...
오늘은 갑자기 오빠에게서 문자가 왔다..
기뻤다.. 솔직히 말해서
오랜만이였다... 오빠가 내게 먼저 보내주는거..
첨에는 폰 받은거 축하하다고 오고...
이번엔 갑자기 내게 문자가 왔다.. 놀랬다..
난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문자 온 소리에..
난 기뻐서.. 봤다..
오빠가 하는 말...
ㅎㅎㅎ 오랜만에
함 보내봤어!!!
난 오빠가 보내주는 이 문자로 오늘 기분이 정해졌다..
그러고서... 계속... 오빠에게 왔다...
30분간 그렇게 나는 오빠와 또 다시 전처럼 그렇게 문자를 주고 받았다..
오랜만이였다.. 오빠랑 그렇게 주고 받는거...
난 오빠가 .... 날 싫어해서... 내가 싫어서... 문자를 안 보내고 있는지 알았다..
또 모르지... 지금 날 싫어할지... 하지만..
오빠가....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과... 잘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는 말과
오빠의 여러 말은 내 기쁨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오빠가 대해주니.... 이상하다...
난 행복하고 기쁜데도...
왠지.. 속으론 그렇지가 않은것 같다..
마음이 갑갑하고.... 이상하다... 왜 그런지도 모르겠다...
오빠를 좋아하는데... 정말로 좋아하는데...
오빠를 잊을 생각에... 더... 힘이 든다...
오빠에게 내가 좋아한단말 한번도 전해 본적 없는데...
몇일전에도 좋아한다고 보냈다..
메일로.. 그런데 그 메일을..
김유상이 봤다.. 오늘.... 김유상은..... 내 친구...
내가 좋아하는 친구다...
친구로써....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빠에게 딴 메일로 보냈는데... 친구가 보냈는데...
그걸 김유상이 읽고 나보러 아냐고...
당연히 난 아니까... 안다고 말했다...
가리켜 줬다... 내 친구 이름을... 갑자기 학원 가야 한다면서
나갔다... 그렇게 나갔다...
왠지 오늘은 행복하고 기쁘지만.. 마음이 불편한 날 같다...
정말 오빠를 좋아하는데..
그런데 왜 또 내 친구들은 내가 왜 김유상을 좋아하는 걸로 아는지...;;
난 오빠를 좋아하는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도....
사실.. 나 김유상 좋아했다... 아주 마니..
지금도 좋아하는걸까?.... 왠지... 미안한 맘밖엔 안 드는데...
정말... 나... 도대체 누굴 좋아하고 있는걸까.... ?
솔직히 내 자신이 바보같다...
모르겠다... 나 자신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