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Forever러브
 갑자기...   미정
조회: 1000 , 2002-05-29 18:39
이상하다..

정말루...

오늘은 갑자기 오빠에게서 문자가 왔다..

기뻤다.. 솔직히 말해서

오랜만이였다... 오빠가 내게 먼저 보내주는거..

첨에는 폰 받은거 축하하다고 오고...

이번엔 갑자기 내게 문자가 왔다.. 놀랬다..

난 컴퓨터를 하고 있었고... 문자 온 소리에..

난 기뻐서.. 봤다..

오빠가 하는 말...

ㅎㅎㅎ 오랜만에
함 보내봤어!!!

난 오빠가 보내주는 이 문자로 오늘 기분이 정해졌다..

그러고서... 계속... 오빠에게 왔다...

30분간 그렇게 나는 오빠와 또 다시 전처럼 그렇게 문자를 주고 받았다..

오랜만이였다.. 오빠랑 그렇게 주고 받는거...

난 오빠가 .... 날 싫어해서... 내가 싫어서... 문자를 안 보내고 있는지 알았다..

또 모르지... 지금 날 싫어할지... 하지만..

오빠가....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과... 잘 지내고 있는지 물어보는 말과

오빠의 여러 말은 내 기쁨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오빠가 대해주니.... 이상하다...

난 행복하고 기쁜데도...

왠지.. 속으론 그렇지가 않은것 같다..

마음이 갑갑하고.... 이상하다... 왜 그런지도 모르겠다...

오빠를 좋아하는데... 정말로 좋아하는데...

오빠를 잊을 생각에... 더... 힘이 든다...

오빠에게 내가 좋아한단말 한번도 전해 본적 없는데...

몇일전에도 좋아한다고 보냈다..

메일로.. 그런데 그 메일을..

김유상이 봤다.. 오늘.... 김유상은..... 내 친구...

내가 좋아하는 친구다...

친구로써....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오빠에게 딴 메일로 보냈는데... 친구가 보냈는데...

그걸 김유상이 읽고 나보러 아냐고...

당연히 난 아니까... 안다고 말했다...

가리켜 줬다... 내 친구 이름을... 갑자기 학원 가야 한다면서

나갔다... 그렇게 나갔다...

왠지 오늘은 행복하고 기쁘지만.. 마음이 불편한 날 같다...

정말 오빠를 좋아하는데..

그런데 왜 또 내 친구들은 내가 왜 김유상을 좋아하는 걸로 아는지...;;

난 오빠를 좋아하는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도....

사실.. 나 김유상 좋아했다... 아주 마니..

지금도 좋아하는걸까?.... 왠지... 미안한 맘밖엔 안 드는데...

정말... 나... 도대체 누굴 좋아하고 있는걸까.... ?

솔직히 내 자신이 바보같다...

모르겠다... 나 자신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