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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02.06.19
눈물한방울..!!
정말 힘든하루가 또 지나가네요...
님역시 그런하루를 또 보냈겠네여..
부모라는 존재가 이세상 어떤 직위보다도 힘든거라고
하더군요..
그자리를 지킬려면 적어도 속으로 앓아야하고
웃음으로 눈물을 참아야하고,,인내로 끊임없이
무엇이든 쏟아부어야 하는거니까여..
정말 세상에서 제일 보기도 듣기도 싫어서
어디론가 가버렸으면 했던 우리 아빠얘기좀 하려구요..
찔러도 피한방울 안날정도로 무식하고 생각없이
사시는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식들 생각한는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어서 더없이
원망만했는데 그런 아빠가...
ㅈ제앞에서 눈물을 보이셨어요,...
잘하지도 못하는 술을 드시고는 한없이 울더군요..
어머니가 보고싶다고,,,,,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가 너무 보고싶다고,,,
정말 인간같지도 않다고 생각했던 아빠에게서 눈물을
봤다는건 더없는 충격이였어여...
그이후로는 가여웠어여..
부모를 일찍 잃고 부모님 사랑이 뭔지 모르고 자란
아빠는 아직 부모라는 자리가 서툴고 무겁기만했을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미울때가 많지만,.,...그 눈물 한방울로
다시 우리 아빠가 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했어여..
사람은 누구나 인간적인 본성은 갖고 태어나는 거니까..
더많이는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예여,,
님도 노력하세여..
보기도 싫고 듣기도 싫겠지만,,,
곁에 있기때문에 그 미움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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